지금은 엄마랑 아빠랑 사이 되게 좋아지셨는데

그때는 엄마 혼자서 되게 힘들어하셨음...

엄마가 달달이 갚아나가는 부동산 대출 은행 이자만 달에 200이 넘게 나왔음...

그리고 동생 과외비에... 다행히 저는 고2 때 공부 손에서 놓음과 동시에 스스로 과외 다 끊었음;;

이것저것 하면 월에 500 이상이 나가는데 울 엄마 혼자서 정말 4,5년을 등에 짊어지고 달려오셨음...

그걸 봤기 때문에 형들이 지금 여관시다라 해도 제가 그걸 못관두고 형들 눈에 푼돈인 월 150이라도 벌어서

최대한 엄마한테 부담 덜어주려고 하는거임...

아 물론 저도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음...

작년에 엄마 그렇게 하는거 알면서도 학교 갈 때 왔다갔따 차 끌고 다니면서 하루 기름값만 만원 이상 써댔으니...;;

저도 아직 정신 못차린건 맞는데 아무튼 그때 그 상황에 아버지의 그 독단적인 행동은;;;;

저만 막 화난게 아니고 엄마도 그때 되게 속상해하셨음... 미리 말이라도 한마디 해줬으면

중고차 한대 사서 가라고 돈이라도 보태줄걸, 왜 항상 코 앞에 와서 가족들은 생각 안하고 저렇게 하냐면서 엄마도

나보고 차 니가 타고 다니라고 하셨을정도였음 -_-;;

아무튼 그런데 그런 속사정을 일일이 다 올리지도 못할거면서 찌질하게 우리 아빠 갑자기 차 들고 간다면서

그렇게 올린건 100% 제 과실임;;;

그리고 어찌됐던 아부지이고 솔직히 엄마 고생 시키는거 하나 빼면 참 좋은 아부지인데;;

제가 그때 그렇게 혼자서 삭히지 않고 차갤 같은데다가 그런글 쓴 것도 100% 제 잘못임...

그 이후로 저 정말 차갤에 아버지가 무능하다니 하면서 흉 본적 한번도 없었음...

그때 그 실수 하나가 지금까지 계속 오는거 보면;; 참 말조심 해야 되겠구나 하고 더 느꼈음...

암튼 형들 지금 제가 이렇게 해봤자 다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실테니;;

고소 안할테니까 -_-; 하지마요;;

저도 리셋 단추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