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글을 정확히 한번만 읽고 리플 달아주시길...

날짜도 정확히 기억나네요.. 작년 8월 13일~15일 전후로 제가 밤 12시쯤에나 늦게 들어와서

갑자기 아빠가 충청도에 차 가지고 몇달동안 일하러 가신다고...
그리고 일하는데 쓸려면(같이 일하는 뱃사람들 실어나른다고 하셨음) 차라리 엄마한테 미리 말해서
중고 스타렉스나 봉고를 한대 사달라고 하시지... 말도 없으시다가 갑자기 가시기 며칠 전에 차 가지고 간다고 말하셨고
그때 엄마도 상당히 짜증 많이 나셨음. 나만 짜증나서 올렸던 글이 아님..
내가 타야되는데 그 차를 아빠 일하는데다 몇달씩 가져가시면 어쩌냐고...
그거 나만 타는거 아니고 반은 엄마가 타는건데(엄마가 면허 없으셔서 그당시에 제가 거의 기사 노릇 했음)


아무튼 거의 그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솔직히 이 글 쓰면서도 저도 쪽팔리면서 쓰고 있네요..

불과 반년 좀 넘었는데 그때 쓴 글 회상하면 제가 다 쪽팔림...

그때 그리고 상황이 어머니랑 아버지랑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던 때고...

아버지가 거의 3년째(올해로 4년째) 집에 생활비 한번 제대로 가져다 준적 없으신 때였음

그리고 아버지랑 같이 동업하는 아버지 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우리아빠 항상 이용만 하고 뒤에 가서는

뭐 하나 남는게 없는걸 내 눈으로 보면서 컸는데... 우리아빠 맨날 그 사람들한테 당하시면서도 가족 보다는

그사람들 우선으로 항상 행동했던터라... 거기다 반은 내가 타기 위해서지만, 반은 엄마 쓰시는 차인데 그걸

갑자기 아무 상의도 없이 가져갈테니까 그렇게 알아라~ 하시는데 그거에 화가 좀 많이 났었던거임...

풀때는 없고 차갤에다가 꼬장 피우듯이 적으니까...되게 까였고..지금은 반성함.. 일기장에도 적었음..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ㅠㅠ

아무튼 그렇게 된거고 저도 철딱서니 없었던건 백번 인정하지만 제가 무작정 부모님 깔만큼 패륜아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님... 그 본좌님께서 저 깔 때 저 까는 구실로 부모도 못알아보는 패륜아에 남의 여자 사진 막 올려대는 막장으로

한동안 레파토리 지어서 까셨는데 그거 때문에 그때 그 상황에 있었던 형들 아니고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아시고 계심... 그때 그 상황에 있었던 형이 힐에버형,굴삭기형,광니형은 확실히 기억남

광니형이랑은 따로 글 써서 의논까지 했음...

지금이라도 아빠랑 엄마랑 상의해서 아빠 일하러 갈 때 중고 스타렉스 사서 들고 가시게 하는게 어떻겠냐면서...

광니형은 아마 기억하실거임...

그리고 난 지금 내가 뭐 섣불리 못설치는게 우리 엄마 혼자서 살림 살아가는게 맘에 걸려서 그거 땜에

일본 유학도 5년 후쯤으로 미룬건데..(일본 지잡대라 돈만 주면 히라가나 하나 모르는 꼴찌애들도 붙었음...)

자꾸 차갤에서 제가 부모님을 깠네 어쩌네 하면 억울한 부분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