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의 기형적인 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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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의 기형적인 차문화

앤디그로브(218.39) 2009.04.12 16:15:53

조회 1367 추천 0 댓글 14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소득이 낮고 따라서

국내 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기차는 저수준의 부품을 활용해 낮은 수준의 차를 낮은 가격으로 만드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그것을 최근에는 유려한 디자인(하지만 심심하게 보이는)으로 포장하는 단계까지 도달해 있고,

이걸 빌미로 차세대 중형, 준중형, 준대형, 중대형, 대형 차종의 가격의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소득이 전무한(해봤자 알바 내지 좀 많이 번다 싶으면 과외질) 대학생들까지 차를 몰고 싶어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이 것이 문제일까? 아버지 차를 끌고 나오고, 차만 부모님 원조로 사고 나머지는 내가 해결한다 이런 행위들..

이에 반해 소득이 낮아서 집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청년들은 차가 없어서 여자를 몬만나고 있다.

왜 젊은이들이 쉽게 자신의 돈으로 사서 끌만한 차는 없는 것일까?

여기서 남겨진 진실은 하나다.

국내 시장은 B세그먼트 혹은 C세그먼트 다변화의 필요성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끌 수 있는 것들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이 좋다면 차의 크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가격만 쳐올릴 생각을 하지말고, 국내 시장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 도의적으로 i20이나 3도어 해치백인pro_cee\'d 같은 것들을 국내에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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