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요.
처음으로 여기와서 많은 걸보고 가네요.
안녕하세요. 이제 사회생활 2년차 선영이입니다.
전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못생기지도 마구 이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몸매가 죽이지도..나쁘지도 않습니다.
성격도 그럭저럭, 학교도 서울 중상위 대학 졸업... 뭐..
여러분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냥 평범한 20대 후반의 선영이입니다.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다릅니다.
저보다 3살 많은 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건 회사에서였어요.
같은부서에 저보다 6개월 먼저 들어온 남자친구는..
저에게 다정다감하게 먼저 다가왔습니다.고백도 그가 먼저 했구요.
그렇게 만난지 2달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 훈남처럼 잘생기기도 했고 키도 크고(181cm 제키는 158cm)..
학교도..sky이라..
전 저에게 어장관리 겸 작업을 거는줄 알았어요.
같은 학교 다니던 선배언니들이 하는 말이
"xxx... 학교 다닐때도 인기 많았었다..매일 도서관에 있어서 도서관꽃돌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학교 다닐때 잠깐 모델활동한적도 있다더라" 라고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선배언니들이 그렇게 말하니..
뭐... 제가 바라보기나 할 수 있을까? 해서..
그냥.. 무덤덤하게 대했던것이..그는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제 사귄지 2년째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여기서 자주(?)볼수있는 선영이님들처럼.
남친을 못믿고..핸드폰도 자주 보고 했었어요. 6개월때까지는.
하지만 이 남자.. 바람둥이라는 생각들 정도로 잘해주고..
저만 바라봐주더라구요.
한번은 남자친구 베스트 프렌드인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때 들었어요.
학원에서 고등학교때도 인기는 진짜 많았는데 단한번도 사귄적 없고..
제가..처음이라고..
솔직히 놀랐는데.. 나중에 와서 들어보니 정말 제가 처음이었다고 그러더군요.
자기에게 치근덕 대는 여자들이 싫어서. 먼저 접근하는 여자들이 싫어서..
접근하면 그냥 좋게 보다가도 마음이 차게 식는다고.. 그래서. 안사귀어봤다고..
그후.. 그냥 남친을 믿기로 했어요.
근데 문제는 여자들입니다.
저희는 사귀고 2달정도 후에 자연스럽게 회사에 알렸는데..
(욕도 좀 많이 먹었죠..)
그때 이후로 제 남친에게 여자들이 꼬인다는 겁니다.
특히 신입사원들!!!!
오빠~ 오늘 저랑 영화봐요~ 는 애교입니다 -_-;
오빠~ 저랑 잘래요? 이 말도 들어본적 있구요..
(저랑 같이 있는데 전화가 와서 남친이 받았어요..)
울면서 저에게 오빠랑 헤어져주세요~ 라고 한 사람도 있어요 ㅠㅜ
또 너같은게(나보다 어린 뇬이~) 그 분이랑 어울리는지 아냐고 협박 문자 보낸 이도 있구요 ㅠㅠ
그 때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
결혼 생각도 해봤지만..
남자친구네 아버님 사업이 부도를 맞은 적이 있어서..
가족들이 다 그거 갚는데 매달려 있는데..(남은게 이제 5000정도 된다고 들었어요..)
복잡한 집안 사정속에서 결혼하자고 할 수 도 없고.
올해 가을쯤이면 빚청산이 될거 같긴 한데..
남친 말로는 돈좀 벌어놓고...결혼하고 싶대서..
빠르면 내년 가을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결혼하자고 칭얼댈 수도 없고.
어제도..남자친구...주위의 여자분이 한건했습니다.
갑자기 저에게 어떤 뇬이 전화를 하더군요.
나 xxx(남친이름) 여자친구인데.. 잠깐 좀 보자고.
이건 또 왠 소리인가 해서 만나러 나갔습니다.
뭐.. 비슷한일 겪은적이 있어서.
그 뇬이 날 만나더니 다짜고짜 싸대기를 때리면서 우리 xxx와 헤어져! 라고 하는겁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해서. 언제부터 만났는데? 라고 물으니 3달 되었답니다.
어젯밤에도 밤새 모텔에서 잤네 테크닉이 좋았네.뭐 그딴소리 하길래..
그래? 그럼 삼자대면 하면 되겠네 하고
남친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니까 갑자기 안절부절 못하는..
남친..당장 달려왔죠.
그리고 참고로 어제 남친과 저... 저희 부모님 생신이라 같이 지방 내려갔다가 새벽에 올라왔거든요.
거짓말을 해도 유분수지.
갑자기 남친보자마자 울면서...뺨을 어루만지는데..
제가 싸대기 때렸다면서 오빠~ 하고 우는데....
완전 여우주연상 감이더군요...-_-
남친이.. 제발 밤에 연락좀 하지말라고 말하고..
절 데리고 나오는데... 알고보니 저희회사 선배 동생이래요.
한번 본적 있는데.. 그 후로 거의 스토킹...
남친이 한번 너무 밤에 전화가 온다고 번호바꾸고 싶대서..
제가 핸드폰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그때 정말 새벽 2시 , 3시 계속 전화오더라구요.
그 뇬이었던거죠..
아무튼..정말 바람잘날 없네요.
남친을 믿고 있는데.. 정말 힘듭니다.
드라마에서 본 온갖 것들을 전 2년동안 다하고 있는거 같아요-_-
마치..제가 어느 드라마 주인공이 된것처럼..
커플 공식선언이후에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어택들..
이제 적응될때도 됐는데 잘 안되요.ㅠㅠ
참고로 제 친구말이..
니가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다 아깝다고 생각해서..태클들어오는거다..
라고 비수를 꽂더군요......-_- 이건 친구인지 웬수인지..ㅠ
남친 머리를 밀어버릴까요?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에게.....꼬리치는 여우들이 안 붙을까요?
솔직히 남친에게만 붙으면 모르지만..제게도 영향을 주니깐....ㅠ_ㅠ
남자친구는 그럼 우리 동거 할까? 하는데.
동거하면 좀 나아질까요?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계시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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