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매일 집에 찾아오던 고양이와 소녀와의 우정스토리.TXT

1.6금연떡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4.09 09:29:05
조회 186 추천 0 댓글 2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2살 여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길래ㅎ)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 이야기는 한쪽은 파란눈 한쪽은 초록눈 그리고 눈부시게
하얀 털을 가졌던 귀여운 고양이 디디(diddy)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소심소심;;;)

(길면 판님들이 안읽어주실꺼같아 최소한으로 줄일께요 ;; ㅠ)

 

저는 엄마 아빠 동생을 포함한 가족이 미국에 있구요 저도 미국에 잇다가 지금 한국에 와잇는상태에요 이건 미국에 있을때 얘기구요 ㅋ
저희집이 새로 이사를갓엇어요.

 

그런 저희집 문옆에 작은 창이 있는데 어느날부터
고양이 한 마리가 저희집 문앞을 기웃거리더라구요
나가봤더니 한쪽은 파란눈 한쪽은 초록눈 오드아이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게 너무 예쁜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사람도 너무 잘따르고 만져주면 골골거리면서 부비적거리고 고양이를 싫어하시던 엄마까지 정을 줄 정도로 예쁜짓을 많이 하던 놈이엇죠..

여기서 사진 몇장 보여드릴께요..

 

download.jsp?FileID=13821555
집안으로 털때문에못들어 오게했더니 매일 이렇게 문턱에 누워서.. ㅋㅋ


download.jsp?FileID=13821557

download.jsp?FileID=13821559
헐 갑자기 카메라를 공격하길래 움찔했다는...;;

암튼..

털이 엄청나게 빠져서 쓰다듬어주고 들어오면 돌돌이(끈끈이라 하나요?)로 온몸을 훑어야했지만

그래도 슈퍼에서 고양이 간식 고양이 장난감도 사다주고 완전히 저희집 고양이처럼 길럿..?놀았습니다....(넌 내꺼라구 매일 말해주었던..;; ㅋ)

원래 주인은 앞집이었는데 자유롭게 풀어놓고 기르더라구요..

그래도 도망안가고 집에서 밥주고 목욕시키고 하는식으로..도망안가고 위험한 차도에서도 안놀고 집에 알아서 잘 들어가는거 같더라구요.

 

매일매일 시도때도없이 저희집에 찾아왔어요 외출에서 돌아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데서 놀고있다가도 저희집 창문에 나타나주셨죠..
사진도 찍고 저희 집에도 가끔 들여주고 레이저 장난감으로 놀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두둥


일어나보니까 아빠가 침울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아직 확인은 못했는데 오늘 아침에 나가다 보니까.......음..너네가나가봐”


떨리는마음으로 동생이랑나갓습니다 ㅠ

앞집을살짝 지나 차도로 나가는길에 무언가가 널려잇더라구요......................찔끔찔끔 가봣습니다

내장.........
비슷한게..
널려잇더라구요..
......
..
.
.

.

.........

 

..하얀색 털도 여기저기..
......
..
.
.

.코요테에 당한것같앗습니다..

(아마이런 모습이였겠지요...ㅠ)

download.jsp?FileID=13821561
...
...................

.......................
흐흫헣헣 헣허흫헣헣


혹시나해서 하루종일 기다렷지만 오지않앗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고양이의성별이나 이름은 모르고잇엇습니다
그냥 냐옹아~라고만 불럿죠

그리고 꼬추...;; 같은게없길래 여자인줄알앗습니다

얼마후에 집근처에 고양이 잃어버렷다고 전단지가붙엇더라고요

그집사람들은 그 흔적을 못봣나봐요..

전화해서 말해줫습니다 코요테가잡아먹은것같다고..

그랫더니 슬픔에 잠겨있던 저희완 반대로

헐..의외로 쏘~쿨~ 한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 아줌마의 목소리

;;;;;;

 

어쩌다 막 수다떨면서 (물로 디디의 생전 얘기들..ㅋ)

웃으면서 20분은 통화한거같애요.. ;; (아낙..끈고싶었는데 아줌마가 안끈어줘서 힘들었다는...;;; ㅠㅠ)

그뒤로..그래도 솔직히 믿고 싶지 않았어요

동네에 토끼가 많아서

토끼였을꺼야.. 응그랬을꺼야, 라는 생각을 하며 저희스스로를

위로하구 있었는데..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이되어도

저희 집 문앞에서 애교떠는 디디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수가 없네요..

 

저희 디디의 끔찍했던 최후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심장이 약하신 노약자분들이나 임산부들은

눈 질끈 감구서 밑으로 스크롤하셔도 돼요.. 사진은 한장;;

저희도 무섭고 징그러워서 멀리서 찍어서 약간 흐릿해요;

그냥 뼈다구 사진이니깐 보셔도 괜찮을듯;;..

 

 

 

.

.

.

.

 

 

 

 

 

 

download.jsp?FileID=13821563

흐극;; ㅠ

다시보니 눈물이.. ;; ㅠㅠ


 

 

 

 

 

 

눈과 정신정화를위해 생전모습의 사진들 더 올리고 갑니다 ^^


download.jsp?FileID=13821565




download.jsp?FileID=13821567


download.jsp?FileID=13821569
나름 여중고생 셀카..ㅋ

 

download.jsp?FileID=13821571

 

 

 

 


 

download.jsp?FileID=13821573

디디야 안뇽!!


(사진有)매일 집에 찾아오던 고양이의 최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804818 유이 허벅지를 그냥 확 강제로 벌려서 그냥... [5] 김고백(61.77) 09.07.07 1012 0
804816 엘란트라에 왁스칠 + 유리막코팅 60만상당 시공하면 막장인가요 [5] (218.238) 09.07.07 113 0
804815 왜 여자들은 ㅅㅂ..suv차량을 별로 안좋게보는거지??? [4] 음.....(112.165) 09.07.07 672 0
804814 젠트라x 1.2 견적 부탁드립니다. [1] 내부순환로(121.64) 09.07.07 190 0
804813 2010 뉴 sm5 스파이샷 [1] Genesis(121.132) 09.07.07 1636 0
804812 내가 최근에 냉각수 호스가 빠져서 엔진 오버힛 갈뻔했으니 경험담을 줌. [17] EST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77 0
804811 영국에서 삽93컨버 얼마야? [3] troj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05 0
804810 이마트에서 아르바 하고 등장 [3] 카이엔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18 0
804808 포르쉐중에 유명한 모델 머있음? [3] ㄷㄷ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84 0
804807 [지엠대우]경계선 주위의 노이즈는 합성의 증거가 될 수 있는가? 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75 0
804806 경계선 주위의 노이즈는 합성의 증거가 될 수 있는가? [112] 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854 0
804804 우리 연예계에서 앱터스쿨 유이가 가지는 위치는 [3] 김고백(61.77) 09.07.07 305 0
804803 여름도 오고 하는데 오버히트 이런거에 대해 좀 알아두는게 좋지 않을까 [2] ㅋ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95 0
804800 난 크면 무조건 좋을줄알았는데 [9] 335c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322 0
804798 기술의 혼다느낀게 골드윙타고보 [2] ㅐㅐ(61.77) 09.07.07 394 0
804796 소희가 남자를 그렇게 밝힌다는게 사실인가요?? [9] 뿌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977 0
804794 야 이거 그래픽 아님? [4] ㅂㅈㄷ(118.37) 09.07.07 230 0
804791 르삼차사려는데.. 신한은행4프로할부 있음? [1] ㄴㄷㄷㄷㄷㄷ(222.96) 09.07.07 309 0
804789 [지엠대우]지우면 될 줄 알았냐? 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68 0
804788 지우면 될 줄 알았냐? [18] 4.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544 0
804786 뒷페이지 글 읽다가 급궁금한 점 [3] 정말??(59.1) 09.07.07 97 0
804785 jpg 압축율이 다른 두 이미지의 합성 현상. [9] 인시그니아(121.166) 09.07.07 551 0
804784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마티즈 후속) 인증샷, 스슥- [6] 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906 0
804782 CR-V 인증이다~ [48] 에효(218.154) 09.07.07 1346 0
804780 캐뉴빕니다. 타이어 관련해서 질문좀. [3] 배보다배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62 0
804779 횽들 컨퍼터블 하나만 추천해줘......... [9] 흐암(211.212) 09.07.07 827 0
804778 미공군 공중전 실제 상황이라는데.....정말일까??? [3] 인서트 코인(110.11) 09.07.07 445 0
804777 소녀시대 누드화보 8일 전격 공개 [12] 머스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916 0
804776 아까 학교가기전에 [7] 2.0T 추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242 0
804775 레이디가가의 쇼케이스에 다녀왔슴다 ! [3] 블레어(211.217) 09.07.07 557 0
804773 오늘 제대로 병맛 작렬. [5] 인시그니아(121.166) 09.07.07 314 0
804772 열심히 하겠습니다!! [1] 머스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05 0
804771 어느 사업이 제일 잘될까요? 당구장 vs PC방 vs 노래방 [13] 뿌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314 0
804770 현대 씹노조가 종용하네 휴가 시즌맞이해서 하투안해? (211.244) 09.07.07 53 0
804769 해운대보다 98년 영화가 더 그럴싸함 [5] 머스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334 0
804768 [쌍용] 혹시 gs가 쌍용 인수하나요? 액티언(123.143) 09.07.07 114 0
804765 보는 순간 ㅎㄷㄷ 해지는 사진... [11] 인서트 코인(110.11) 09.07.07 1258 0
804763 인천광역시 계양구에...이런 동네 이름이 있네. [9] 엠씨우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304 0
804760 나이 33살먹은 어느 회사원의 이야기 [8]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946 0
804759 원조 1 의 지대차 까기 ㅡ,.ㅡ; [1] 원조 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201 0
804755 [지엠대우]라노스 줄리엣 신나빨 잘 받나요??? ppP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201 0
804754 아오 썅!!!!!!!!!!! 개빡쳐!!!!!!!!!이게 말이 됨?? [6] ㅁㅇ(168.126) 09.07.07 282 0
804753 나이 33살먹은 불쌍한 회사원의 이야기 [8] ㅁ13(210.178) 09.07.07 827 0
804752 소녀시대 플래시 올려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3] 머스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60 0
804750 머스탱 [8] 유동닉(123.142) 09.07.07 242 0
804747 이런거 십덕들이 얼마에 사감?? [4] rr(121.145) 09.07.07 371 0
804746 베라 2010 모델이 니왔다는데 ..... 케빈(121.67) 09.07.07 238 0
804744 추마횽과 크릉은 조만간 출석을 해야합니다.jpg [8] 머스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97 0
804743 자동차 쎼리들으 베타테스터를 구할라면 오픈 베타를 하던가.. 양테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62 0
804742 박진영 원더걸스랑 떡썰ㅋㅋㅋ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07 105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