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서종열기자] 기아차 모닝이 1분기 베스트셀링카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일 기아차는 실적보고서를 통해 1월 6,490대, 2월 7,803대에 이어
3월 8,843대 등 누계판매 2만3,136대로 현대차 아반떼, 쏘나타를 제치고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월까지 단일차종 내수판매 순위 3위에 머물렀던 모닝은 3월 한달에만 전월대비 13.3%가 증가한
8,843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며 ‘월 판매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1분기 누계로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모닝의 이 같은 인기는 3월부터 시작된 모닝 LPI 모델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닝 LPI 모델은 3월 한달간 1,443대가 판매되어 모닝 전체 판매의 16.3%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유일한 경차모델인 모닝은 고유가와 경제 위기를 맞아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새로 추가된 LPI 모델의 경우 고객들로부터 높은 경제성에 성능까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기아차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1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내수 7만9,406대,
수출 20만2,153대 등 총 28만1,559대로 전년대비 17.4% 줄어든 것.

차량 판매가 감소한 이유로는 지난해 로체 이노베이션, 쏘울, 포르테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신차효과를 통해
2007년 대비 6.7% 증가했으나, 수출이 발목을 잡았다.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세계 자동차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4.1%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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