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는 나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던거니까 (물론 아닐 수도 있어)_

쏘나타급의 차량들.

글로벌 라이벌로 치자면 도요타의 캠리, 혼다의 어코드가 있고, 뭐 오버하자면 파사트정도?

국내 라이벌은 로체와 토스카 SM5정도.

일단 국내 라이벌부터 따져보자면

로체는 이번 이노베이션모델은 택시로마저 타본적이 없기에 처음 착석해본건데,,,

생각보다 실망이 컸어.

모터쇼에서 많은 험한 손길들을 거쳤다지만 글로브박스의 내구성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 같더라고.

단차도 크고 삐걱거리고. 내장도 좀 거친 감이 없지 않아 있고.

토스카는 뭐. 일단 꼴등이라는 것을 밝혀놓고,

제일 구형차량의 플랫폼을 가져다썼다고는 해도 완전히 개량한 인테리어인데 그마저 구형으로 갈 필요는 없었지 않나 싶어질정도로,,,

일단 내장의 문제를 떠나서 디자인에 노력이 안 보여.

예를 들어서 도어에 상단부에 달린 시트모양.

이건 시트조절 장치인 줄 알았더니 달랑 시트히팅기능 하나있더군. 뭐 이런 느낌이야.

아, 글구 대우차에 관해서는 꼭 말하고 싶었던 한 가지...

시트를 너무 못 만들어 -_-

탑승자를 어느 정도 잡아줘야하는데 대우차의 시트는 그냥 떠받들고 있는 느낌.

윈스톰 맥스는 유럽태생이라서 그런지 내장제도 확실히 유럽느낌이 나고

시트도 꽉 잡아줘서, 대우차 중에서는 가장 가치있는 차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이,,,,,,,,,,,,,,,,,,,,,,,,,

SM5... 국내 중형차 부분에서는 최고의 인테리어 인 것 같아.

일단 디자인부터가,,, 물론 쏘나타의 인테리어도 훌륭하지만, 일단 SM5는 입체표현의 방식부터가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아

쏘나타가 도화지 위에 그린 그림이라면 SM5는 종이접기를 통해서 나타낸 것 같다는 느낌?

일단 모니터 위치도 그렇고 태생부터가 한 등급 위의 차였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봐.

쏘나타는,,, 솔직히 객관적 평가를 내리기가 힘든게,,,

너무 많이 타봤어 -_- 택시 모델로.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내수시장에서는 무난하다 싶을 정도.

일단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고, 무난해. 그리고 소재의 사용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트랜스폼이 특별히 그런건가 생각보다 파워윈도우 버튼이 작더라구.

그런 버튼류는 주로 미국차들이 크고 유럽차들이 작게 만드는 편인데 (320i 3일동안 타고 다닐 때 버튼류 크기에 경악을 금치 못 했지. 물론 못누를 수준은 아니지만)

쏘나타는 유럽차의 그 것인가? 싶을 정도로 작았어. 물론 파워윈도우 버튼만.

그리고 전시차는 인테리어가 베이지 계열이라서 약간은 화사하고 넓은 듯한 느낌을 주더군.

아, 개인적으로 먼저 잡아보는게 스티어링휠인데 좀 굵은 림을 좋아해.

솔직히 말하자면 국산차는 다 거기서 거기.

기아차가 국산차 브랜드 중에서는 스티어링휠 림을 좀 굵게 설계하는 편인데

로체는 그런게 없더라구.

뭐 국산차는 여기까지 하고

실제로 제일 크게 상대해야 할 글로벌 라이벌,,, 캠리와 어코드.

솔직히 캠리는 \'캐실망\'했음.

미국 판매량 1등 1등해서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뭐, 정지된 차 안에서 착석결과는 \'아무 것도\' 없었음.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쏘나타랑 똑같아. 고만고만한 것도 아니고 똑같은 수준이여.

그래도 캠리가 뒷좌석 에어벤트도 있고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긴 하지만

막상 뜯어보면 별 거 없다는거,,,

글로벌 라이벌 전의 승리자는 혼다의 어코드.

정말 어코드는 개과천선했더라. 물론 제일 최근에 나온 차이기는 하지만,

일본특유의 신선한 디자인감각이랑 유럽자동차의 감성품질, 이런게 더해져서

거의 유럽차들이랑 비교하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느낌.

실내 공간도 제일 넓은 느낌이고.

스티어링휠 림도 제일 굵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해봤을 때 YF가 벤치마킹 해야할 상대는 캠리가 아니라 어코드라는 사실을 깨달았어.

일단, 고급성을 늘려야하고, (뒷 좌석 에어벤트가 없는 것은 쏘나타 뿐이었음,,,)

나름 유럽의 스포티한 감성도 살려야 할 것 같아.

아,

뭐라고 씨부렁 거리긴 했는데 나도 정리가 안 된다.


*3줄 요약.
1. 모터쇼 다녀왔음
2. 어코드 >>> SM5 >> 캠리=쏘나타 > 로체 >> 토스카
3. YF 조낸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