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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ㅄ인가 남자가 캐색히인가???

킬러비(70.111) 2009.04.05 23:35:42
조회 169 추천 0 댓글 3


일단 상황은 이래요.

 

같은 직장에서 만났고

남자 나이 37에 큰애가 6살 작은애가 3살인가 4살인가

 

제 친구는 28이고

 

처음에 그 친구가 그 유부남씨 만난다고 했을 때 제가 뜯어 말렸거든요.

불 보듯이 뻔한 결론을 보고 왜 불나방처럼 뛰어드냐고...그래서 제가 소개팅도 여러번 시켜줬는데

이 남자들이 내 친구한테 대쉬를 하면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그 유부남이랑 비교를 하는 겁니다. 완전 콩깍지가 씌였는지 어쨌는지....

 

나중엔 친구가 좀 정신을 차리는가 싶을때

아주 차리지는 않았는지 이 남자가 친구를 안 놔주는 거에요. 결국 또 흔들리고 마는 친구 ;;;;

 

그렇게 와이프가 싫고 와이프가 무지랭이처럼 멍청하고 게으르고 시부모한테 못한다고 욕하던 사람이 왜 이혼을 안하고 이중생활 즐기는거냐고....납득이 안되질 않냐고 그렇게 타일렀는데도 이 친구는 기다린다는거에요

언젠가는 그 와이프도...지쳐서 이혼해줄거다. 솔직히 그 와이프 얘기는 친구한테만 들어서 잘 모르겠는데

애 둘 낳고 살 정도면 금슬도 좋은거 아니에요?

 

그 와이프 되는 분이랑 그 유부남씨와의 속사정은 잘 모르겠어요.

 

친구가 처음 아이를 가졌을때 내 친구한테 대뜸 낳자고 그랬더랍니다.

근데 그 사실을 그 와이프되는 분이 알고는

차라리 자기가 죽는게 낫다고 자해하고 응급실 실려가고 그랬더랍니다.

그 유부남씨가 결국 안되겠다고 와이프가 저렇게 나올줄 몰랐다고 그러면서 아이를 지우자고 그랬는데 그 난리를 피우고도 이 둘이 안헤어진거에요.

 

나한테는 헤어졌다고 남자친구 생겼다고 해놓고는 결국 그 사람이랑 계속 만나고 있었던거죠.

 

그 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근데 이번에는 심각한거 같아요.

 

이번에 또 아이를 가졌다네요.

 

이젠 그 유부남씨도 놀라지 않는거 같더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친구더러 선택하라고 했대요. 낳을건지 말건지.

안 낳는 방법이 가장 조용하게 지나가겠지만 네가 고통 받을 게 걱정이다. 그래도 난 네 곁에 있겠다 라고 했다고

낳기로 마음 먹었다면 굳게 먹고 같이 가자. 라고 했대요.

 

이건 어쩌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나마나 결론은 또 네가 수술대위에 눕게 될거다...그랬거든요.

 

친구는 아무말이 없더니, 낳을거야. 라고 하네요.

 

여기서 부턴 제가 맥빠져요.

 

뭐라고 가혹하게 얘기해주는데 귀에 안들어오나봐요.

 

그리고 저 유부남씨가 처음과 달리 낳자고 얘기안하고 저렇게 말하는 건 지우자는 암묵적인 강요라고....

 

그런데 또 제 친구가 토를 다는거에요.

 

그 유부남씨가 말하길....미리 말하면 또 지워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28주 지나서 양가부모님한테랑 자기 와이프한테 말하겠다고.

그럼 내 친구는???? 배불러오는데 집에서 부모님 눈치보면서???

너무 무책임한거 같단말이죠.

 

제가 볼때는 그 와이프 되시는 분도 이만하면 소송걸것같아요.

배불러서 법원 왔다갔다하고 싶냐고 그건 아이한테도 못 할짓이라고 겁을 주는데 자기가 자기 죄를 아는지 말이 없어요.

 

다음주에 회사를 관둘거래요.

이제까지는 자기가 술집여자인줄 알았다는데,

그 와이프 되시는 분이 직장동료인것도 눈치 챘다고

 

아니 설령 아이낳아서 둘이 산다고해도

내눈에는 불행이 명명백백인데....

 

내가 그 유부남씨랑 둘이 만나서 탁 까놓고 말하자고 하고 싶은데

뭔가 좀 모양새가 이상한거 같고....

 

이 친구가 참 밉고 때려주고 싶은데

어려운 시간을 같이 보내준 친구라서

막 모르는 척을 할 수가 없어요.

상간녀라고 막 심하게 말해도.내 눈에는 참 착하고 괜찮은 아이였는데....왜 이렇게 헛똑똑이 멍충이로 전락했는지.....

 

제가 오죽 답답하면

 

자다깨서

 

새벽 4시에 이러고 글 올리는지....

 

어휴

 

소설을 소설로 읽을때가 좋았는데

 

주변에서 이런 소설같은 이야기가 들려오니까

 

좀 착잡해요 마음이...

 

남들보기엔 이건 삼류 막장 소설인데

 

자기들은 너무 심각하고 절실한거 같으니

 

이건 뭐 완전 다른 세계 사람들인건지 언어가 다른건지

왜 그렇게 귀머거리가 되는걸까요...

 

아직 결혼안한 저로서는 그냥 다들 안쓰러워요.

 

친구나 그 유부남씨나 그 와이프되는 분이나 그리고 하늘나라로 간 아이나...

 

에휴...

 

답답하기 그지없어요.


마클엔 볼거리가 많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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