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나이는 31살이고 나는 27살이야......

나는 지금 준비하는게 많아서 여친 자주 못만나 주고 그랬는데....

어제 오랜만에 친구놈들 만나서 보신탕 먹는다고 그러더라고

나중에 전화해보니까 친구들이 남자라고 말했었어..

문자 답장도 잘 안하고 11시 40분쯤 전화와서 2차 왔다고 그러더라고 ...

그러냐고... 들어갈때 연락달라고 하고

연락 기달리고 있었는데 1시 반쯤 자기 집에 들어 왔다고 취한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바로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거야...

너무 이상해서 차 가지고 바로  여친 집앞으로 가서 무작정 대기했어...

내가 너무 의심하는거겠지 ... 생각하면서 제발 집에서 자고 있길 바랬어...

3시부터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영화같이 7시 반쯤에 집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는 여친을 봤어...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더라 ...일단 내 차로 데려와서 얘기를 했어 어떻게 된거냐고...

알고보니까 친구들 만난다는건 다 거짓말 이였고 나 만나기전 헤어진지 얼마 안된 남친이랑 같이 있었더라고..

그리고 3일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내가 완전 의심했는데 내가 의심하는게 다 맞았더라고...

자기가 너무 결단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잠깐 미쳤었다고 ....가지고 논거 아니라고 말하더라고...

집에 데려다 주고 내려서 한번 안아 주고 쿨하게 집에 왔는데

나 지금 기분이 너무 죽을꺼 같다... 더럽고 배신당한거라 금방 가라앉을 줄알았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보고싶어..그냥 다 용서하고 자존심 다 버리고 얼마를 만나게 되든 그냥 보고싶다...

정말 바보 같네...위로좀 해줘 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