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FA 최대어 정수근.이상목과 계약 합의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프로야구 만년 하위팀 롯데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정수근(26)과 이상목(32)을 한꺼번에 잡았다.



롯데는 25일 두산 출신의 외야수 정수근과 한화 출신 투수 이상목을 파격적인조건으로 영입하는데 합의하고 26일 오후 3시 잠실 롯데호텔에서 계약 조인식과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수근은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12억6천만원, 총연봉 19억원(2년마다 차등지급), 플러스 옵션 6억원(마이너스 옵션 9억원), 4년후 FA 포기에 따른 보상금 3억원등 최대 40억6천만원을 받게 됐다.

정수근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89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지만 통산 1천60경기에 출전, 타율 0.280에 373도루를 기록하며 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오르는 등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최고의 1번 타자로 평가 받았다.

4년 계약의 이상목은 계약금 11억원, 총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등 총 22억원의FA 계약에 합의했다.

12시즌 동안 방어율 4.29에 72승88패27세이브를 기록한 이상목은 올 시즌에도 15승으로 다승 부문 2위를 차지했고 매년 10승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러 부산팬들의 비난을 샀던 롯데는 올 시즌 FA 시장에서각광받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영입함으로써 내년 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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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년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