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자동차 보다 소형차가 연비가 좋아야 된 다는 것은 기본이고 상식이며 당연한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현기차는 소형차의 엔진을 준중형 차 엔진에 비해 질이 낮은 엔진을 쓰다보니, 같은 1.6L 급 엔진이라도
힘이 작게 나오는 건 이해한다 치더라도, 연비까지 소형차가 준중형 보다 좋지않게 나온다는 건 아주 어처구니
없는 일이야.
이걸 현기차의 옵션 장난질과 연계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애. 옵션 장난질이라는 것은, 특정 차의 경우 고급
옵션을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유도한 장난이잖아. 이것과 유사하게 차의 크기 보다는, 힘(중력 당 마력 토크)이나
연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도 분명 있는데(나도 그래...), 그런 소비자들에게 프라이드나 베르나 보다
다소 고가인 포르테나 아반떼로 구매를 유도하는 꼼수로 보여져서 상당히 불쾌한 생각이 들어. 

그러던 중 젠트라를 알게 됐는데 마력, 토크도 맘에 들고 특히 연비가 포르테, 아반떼와 별 다르지 않는 게 맘에
들더라고...  그래서 젠트라를 구매할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엠에스엔 오토스의 실험에 의하면 미국에서 시판되는 
저가 차량 중에 가장 연비가 안 좋은 차로 시보레 아베오 (대우 젠트라의 수출명)가 뽑혔네.
http://blog.hankyung.com/musoyu9/230449   ☜관련 기사
젠트라는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다고 무슨 상도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젠트라로 검색해 보면, 다들 젠트라가
상당히 연비가 좋은 차로 알고 있던데, 베로나 보다 더 연비가 안 좋게 나온 위의 기사를 보니까 실망스럽고
혼란스럽네. 

결국, 1.6L 가솔린 엔진으로 힘 좋고 연비 좋은 차는 포르테, 아반떼 둘 중에서 골라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