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큰 사거리에서 앞차 앞에 있던 덩치 큰넘땜에 앞차가 신호등을 못봐서 급정거 하는 바람에 냅다 박아버렸네.
니미, 그래도 앞차가 포터라 다행이지, 승용차였으면 더 깨질뻔 했지 뭐야,
아무튼 아나 그 길은 큰차들이 많아서 짜증난단말야, 위험하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프라이드가 있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도 깨질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더군다나 뒤에서 박아서 백퍼 과실나왔는데, 답답하드라..
더 짜증나는건 공업사에서 내차 예상 견적을 한 100이상 잡은거야.
내가 자세한건 몰라도, 위에 본넷갈고 범퍼는 좀 밀리긴했는데 기스하나 없을정도로 깔끔하거든, 아니 운전석쪽 좀 구부러졌던가?.. 암튼 갈 필요도 없어 보였는데, 그리고 그 라디에이터 위에 있는 검은색 플레이트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거 금가서 갈아야되고,
근데 공업사서 하는 말이 100~150 나올거 같다고 하는거야, 이건뭐 라디에이터부터해서 앞에붙은건 싹다 갈겠다는거 아냐? 뭐 라이트도 나갔을꺼라는데 그게 나갓다 쳐도 얼마나 하길래, 플라스틱들 좀 깨진건 또 얼마나하고,
아무튼 이럴땐 시골에 사는게 원망스럽다. 어디 앵간치 생짜를 부려야지.
아버지 아는분이 보험사고 거기서 연락해서 들여다 놔서 딴데 가기도 그렇고, 가봐야 시골에서 비슷할테고, 아버지는 그냥 거따 하라는데, 왜 있잔아 시골 양반들 돈좀 들여도 아는 사람한테 할려는거, 그런가봐..
암튼 완전 맘상했다. 내 첫 사고가 뒤에서 때려박은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