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학교후배가 있습니다.
(현재 저:31살 , 여자 28살)
서로 대학원에 다니는중에 같은 랩에 있어서 친하게 지냈죠
그 당시(2년전)에는 서로 애인이 있어서 친한 선후배 관계였구요..
그러던중 거의 비슷한 시기에 서로 헤어졌죠...평소 관심이 있었고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대쉬를 했죠...여자쪽에서 아직 마음이 정리 안되었고 남자사귈마음이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들이댔다고 해야하나..ㅡㅡ;
어쨋든 거절당하고 나서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되었는데...
그 후 서로 회사에 취업하고 시간이 지나고나서 그 당시 거절당했던 기분도 많이 잊고해서 현재까지 가끔 연락해서 밥도 먹고하는 사이입니다.
고백한거 거절당한지 거의 2년이 다된 이번달 초쯤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가 성과가 좋다고....
솔직히 예전의 기분도 없고 해서...빈 말로 축하한다고 나중에 밥이나 사라고 대충 통화하고 끊었죠..
그런데, 2주전 일요일 아침에 문자가 오더라구요..오늘 시간되면 밥산다고 나오라고...
빈말로 들었는데...그러냐고 하면서 좋다고했죠..
나가서 밥도 먹고 술도 먹었는데...(예전에 제가 들이댈때 사준 머리띠를 하고왔더라구요..)자기 직장생활 고민도 얘기하더라구요...다른 사람한테는 얘기 안한거고...제가 처음 얘기한거라고.....
전 솔직히 아직 그녀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잘해보고 싶은데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그녀는 그냥 저를 단순히 편한 선배로 생각해서 만나자고 한걸까요??
이런 이유라면 저도 맘고생하기가 싫으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