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싸인]
이 곳에는 도로 곳곳에 STOP 표지가 세워져 있습니다.
4거리는 도로 크기와 소통 정도에 따라서 2-WAY, 혹은 4-WAY(or All Ways) 등으로 구분되어 있죠.

이곳의 정지표지 준수는 철저합니다. 사거리의 모든 차로에 정지표지가 세워져 있는 경우 (4-Way 또는 All Way)
각 차로마다 선진입-선출발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2-Way의 경우 정지표지가 없는 차들의 흐름을 절대 방해하지 않고 정차해 있습니다.

심지어 3거리의 양쪽 직진방향에 정지표지가 세워져 있고 대각선으로 끼어드는 차로에는 정지신호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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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P |                   |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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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우입니다.
이 곳의 경우 정지표지가 있는 차로의 차들은 차가 있건 없건 무조건 일단 정지한 후 통과를 하며
옆의 차로에서 차가 오는 것을 보고서 무조건 대기합니다.

다른 차로에서 오는 차들도 정지표지 앞에 서 있는 차들이 저 표지를 정확히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들이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정지표지를 지키는 운전자들의 의식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도로 구조상 꼭 필요한 곳에 정지표지를 설치하여 운전자들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의 도로에서는 정지표지가 세워져 있는 경우도 별로 못봤을 뿐더러 적절한 위치에 설치된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가장 어이없었던 것은 왕복 8차로의 대로였습니다.
인도 측 차로인 4차로에 정지(STOP)이라고 써 있는 육각형 빨간색 스탑싸인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마 골목에서 나오는 차를 주의하라는 의미로 부착해놓은 것 같습니다만...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도로의 구조, 통행 우선권 등을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가져다가 붙여놓은 경우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신호등이 없는 수많은 이면도로와 지방도로들이 있습니다.
정지표지를 적소에 설치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도록 계도하면 교통 소통도 원활해지고 사고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