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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르노삼성, “뉴 SM3, 기존 차와 완전 다른 방식으로 개발”

외기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19 1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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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르노삼성, “뉴 SM3, 기존 차와 완전 다른 방식으로 개발”
[단독]르노삼성, “뉴 SM3, 기존 차와 완전 다른 방식으로 개발”

▲ 올 하반기에 출시될 르노삼성 뉴 SM3의 베이스모델인 르노 뉴 메간

르노삼성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신형 SM3가 기존의 르노삼성 승용차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개발된다.

르노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난 17일 기자와 만나 “새로 나올 뉴SM3는 현재 라인업의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개발됐다”면서 “새로 나올 차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밝혔다.

현재 르노삼성 승용차들은 기존 닛산 모델들을 들여와 국내 실정에 맞게 다듬은 것이다. SM5는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앞뒤 모양을 변형시키고 2.0ℓ 엔진을 추가했으며, SM7의 경우 엔진은 티아나와 공유하지만 디자인을 약간 바꾸는 데 그쳤다.

기존 SM3 역시 닛산 블루버드 실피를 들여와 거의 그대로 생산한 모델이다. 즉, 기존에 닛산에서 생산해 판매하던 차를 내수용에 맞게 다듬은 것이다.

이러한 개발 방식은 결과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베이스 모델이 닛산 제품인 탓에 닛산이 진출한 지역에는 수출할 수가 없었던 것. 그러던 것이 지난 2006년부터 SM3에 닛산 브랜드를 달고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닛산 판매망이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수출이 시작됐다. SM5도 지난해부터 ‘르노 샤프란’이라는 이름으로 비로소 수출됐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뉴 SM3의 개발 방식을 확 바꿨다. 우선 뉴 SM3는 닛산의 기존 모델을 활용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수출 제한지역 문제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르노그룹과 신차 개발이 거의 동시에 진행됐다는 점이다. 뉴 SM3의 베이스모델은 르노의 뉴 메간으로, 지난해 파리오토살롱에 첫 선을 보인 ‘따끈따끈한’ 신차다. 유럽 현지에서는 폭스바겐 골프처럼 동급 최강의 경쟁모델에 견줄만하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000만원 중반에서 4000만원 초반에 팔리는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르노와 르노삼성의 역할 분담이다. 르노는 3세대 뉴 메간을 내놓으면서 해치백과 쿠페만 발표했다. 2세대 모델에 세단형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이다.

르노삼성의 역할은 바로 여기에 있다. 세단형의 생산을 르노삼성이 전담하기로 한 것. 유럽에서는 해치백의 수요가 크므로 르노가 이 부분을 맡고, 그 이외에 세단의 수요가 있는 지역은 르노삼성이 맡을 예정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르노삼성은 내수 물량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생산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뉴 SM3는 어떤 차?

르노삼성은 지난 12일,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뉴SM3를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원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알려진 바도 없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뉴 SM3는 뉴 메간의 다양한 엔진 중 1.6과 2.0 휘발유, 그리고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1.6 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이고 2.0은 143마력의 파워를 지녔다. 특히 2.0 모델은 국산 동급 차 가운데 유일하게 무단변속기(CVT)를 얹어 부드러운 주행감각과 뛰어난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중형차 중에는 과거 현대 EF 쏘나타와 기아 옵티마가 무단변속기를 채용한 바 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후속 모델에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GM대우는 과거 마티즈Ⅱ에 무단변속기를 달았다가 주행 중 차가 정지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 현재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반면 르노삼성은 QM5 가솔린 모델에 CVT를 채용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이러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디젤 모델의 인기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디젤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데, 뉴 메간의 경우도 85마력부터 130마력까지 상당히 다양한 디젤 엔진을 마련하고 있다. 모델 종류로만 보면 휘발유보다 디젤 모델이 훨씬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 가운데 1.9ℓ 130마력 디젤 엔진은 30.0kg·m의 강력한 토크와 2.0 휘발유 모델(176g/km)보다 훨씬 낮은 13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내 ‘파워’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꼽힌다.

뉴 메간 1.6 휘발유 모델은 프랑스 현지에서 우리 돈으로 34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1.9 디젤 모델은 4540만원 수준으로 꽤 비싼 편이다. 따라서 국내에는 1.5 110마력 디젤 엔진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1.5 디젤 엔진은 프랑스에서 4190만원 정도로 1.9 디젤보다 가격이 싸며, 24.0kg·m의 토크를 지녀 파워도 뛰어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g/km이다.

◇국내 경쟁모델과의 승부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선두 현대 아반떼를 기아 포르테가 추격하고 있으며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가 멀찌감치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변속기 문제로 국토해양부의 리콜 예비조사가 들어가 있어서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고 볼 때, 뉴 SM3는 아반떼, 포르테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뉴 메간의 제원을 살펴보면 기존 국산 준중형차와 다른 몇 가지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차체 폭이 경쟁 상대 중 가장 넓다. 아반떼와 포르테의 차체 폭이 1775mm, 라세티 프리미어가 1790mm인 반면 뉴 메간은 1808mm로 중형차 수준이다.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차체 폭에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사이즈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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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노 뉴 메간의 실내]

앞뒤 바퀴간 거리를 나타내는 휠베이스는 뉴 메간이 2640mm로 아반떼, 포르테의 2650mm보다 10mm가 작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2685mm로 가장 크지만 작은 배기량과 경쟁 상대 중 가장 떨어지는 출력에 비해 차체 크기만 커서 오히려 주행성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으로 볼 때 뉴 SM3는 기존 SM3의 불만 사항이었던 작은 차체와 좁은 실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닛산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르노 모델에 대한 낯설음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플랫폼 공용화를 통해 부품 공유화 비율을 높이고 있어 사실 어떤 모델이 베이스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르노삼성 고위 관계자는 “현재 르노삼성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만 1200명이며, 디자이너도 45명에 이른다”면서 “이는 르노 프랑스 본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연구인력”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QM5를 르노 꼴레오스로 생산해 수출하는 것처럼 향후에도 연구·개발 단계에서 르노삼성의 역할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새로 나올 뉴 SM3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eto.co.kr
[경제의 해답, 연예의 즐거움 ⓒ경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입력 : 2009-03-18 15:35 ,   최종수정 : 2009-03-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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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격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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