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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d가 사람여럿 버려놓은듯?

ㅋㅋ(58.103) 2009.03.07 22:58:05
조회 681 추천 0 댓글 4

몇일전이었다.. 와이프와 저녁을 먹으러 홍성으로 갔다.. 즐겁게 저녁식사를 한후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내차의 레카로STI 버킷시트에 몸을 맡기고 시동을 걸었다..조용하다....

 그도 그럴것이 순정 2.0엔진인데 뭐 시끄러울리가 있겠는가.. 다만 i30이라는 작은차체에

 2.0이다보니 마력당 무계비가 작아서 일반차량보다 약간 빠를뿐이다... 안전밸트를 매라는

 램프가 점멸하며 나도 모르게 콧소리를 내며 안전밸트를 매고있다.

 와이프 역시 내차에 타면, 꼭 안전밸트는 확실하게 맨다...-__-;;

 조용한출발과 함께 홍성에서 덕산으로 가는 왕복2차선 도로에 들어선다..

 시골길 특유의 복합<?>커브가 이어지는 집으로가는길은 나를 즐겁게 만든다.. 이럴때 배틀상대

 가 나타나 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어두운 밤길을 홀로 여유롭게 달리는사이 룸밀러속에

 저멀리서 다가오는 불빛이 보인다. 속도가 꽤나 붙어보이는게 평범한 스타일에 운전은 아니다.

 난 과자를 기다리는 애기마냥..마음이 들뜬다... 어느세 손은 5단에서 4단 3단으로 변속하여

 RPM을 4000이상으로 맞춰놓는다... 엔진음은 어느덧 순정같지않은 리드미컬한 음을 들려준다.

 난 이 고알피엠에서 들려오는 음을 좋아한다.. 여기에 매니만 해줘도 더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올테지만 아직까지 그정도까지의 조수석리밋을 해제하지는 못했다...전차량에 들인돈에 액수를

 안 와이프는 다짐에 다짐을 받아 i30 2.0MT를 순정(노멀엔진상태)으로 타고다니겠다는 조건에 구입했다..

 물론 순정으로 타지는 못한다...엔진쪽을 제외한 하체밎 차체보강에 모든 투자를 아낌없이 해줬다...

 엔진튜닝에는 어느정도 해박한지식을 가져버린 와인프는 엔진음이 조금만 틀려져도..알아체버린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튜닝된 나에 차량은 어느덧 와인딩차량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고속도로가 아닌 와인딩로드에서 서킷차량이 아닌다음에야 나와같은 셋팅에 차량은 참 보기드물다.

 그것도 이 시골에서 말이다..어쨋든 아내와의 최소한에 약속을 지킨 나에 차량은 뒤에서 쫒아오는

 나의 배틀상대에게 100% 준비상태를 완료했다.. 타이어또한 몇일전 교체한 상태라 100% 능력을 뿜어낼수 있는

 상태였다.. 어느덧 그 차량은 내차량 뒤 범퍼를 바짝붙어 일명 똥침모드에 들어갔다... 아..이것은 배틀신청인가??

 하는 생각과함께 준비한 3단에서 풀악셀 쳐줬다.. 조금씩 멀어져간다... 배기음이 조용한거보니..순정인듯했고..

 차폭이 내차보다 넓은걸보니 소나타급정도겠다 싶었다... 출력이 약간 내가 앞서는걸 확인후 직선길에서 길을 

 내줬다.  내 스타일은 앞에서 쫒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상대방의 드라이빙스킬과 차량셋팅을 확인하기위해서는

 뒤에서 따라가는게 좋다.. 뭐 사람들은 이런 나에 스타일을 \'변태\'취급하곤한다...(물론 진담으로 받아드리진 말아주

 길바란다)

 뒤에서 따라가면 오만 잡돌들이 날아든다...머 이런건 그냥 신경안쓴다...그러다보니 나에 앞범퍼는 돌맞은

 자국이 꽤나있다.. 뭐/..범퍼 한번 갈면되지..하는 생각에 바짝 뒤를 붙는다... 가까이 가보니 역시나 NF2.0이다...

 좀 틀리다 싶어 생각하는데 와이프가 NF트렌스폼이렌다... 번호판길이가 틀리다고...

 트렌스폼 내가알기론 신형세타 엔진이 들어있어 구형 NF2.0보다 출력이 좀 앞선다 들었다.. 장인어른 차량이

 구형 NF2.0이었기에 몇번몰아봐서 NF2.0의 성능이 어느정도인지는 충분히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NF2.0에 튜닝은

 절때 비추라고 생각한다...순정이긴하지만 엄청난 롤링....아무튼 그닥 좋아하는 차는 아니다...

 아무튼 NF인걸 확인하고는 좀많이 실망했다... 악셀에서 점점 힘이빠지며, NF와의 거리가 조금씩 멀어져 간다..

 NF차주분께서는 꽤나 신나셨나보다.. 코너에서 라인도 없이 막조지고 간다...뒤에서 보이는 엄청난 롤링 ...ㅎㄷㄷㄷ

 그때 내 머릿속에는 저분 제대로 뽕맞았네...라는 생각을 했다...상대가 이렇게 미친듯 운전하는걸보니...

 괜히 궁금했다..

 어떤분<?>께서 제대로 뽕맞아 저러고 타고계실까하고... 궁금한 마음에 다시금 쫒아갔다... 그런대 4~5분

 주행하면서 느낀건데.. NF 뒤에서 봐도 엄청난 롤링을 보여주는데 꽤나 코너를 잘빠져나간다...

 출력이야 조금오른걸 아니까 별감흥은 없었지만, 정말이지 말도안되는 코너를 아웃 아웃 아웃으로 가는대도

 스키드음과 궁둥일 흔들면서 잘간다...

 이쯤에서 정말 궁금했다...스킬도 꽝 차체셋팅 순정으로 보임. 그런데 나랑 같이달린다는게 신기했다..(물론 와인딩

 주행에서 배틀시 90% 능력으로 달린다면, 이때는 60%정도로 달리는 수준이긴했다.) 한참 꽁무니를 따라가다가

 왕복 2차선이라 추월할곳도 딱히 없고해서, 신호대가 나올때까지 주행했다.. 이어 4거리 신호등이 나오고

 차선이 4차선으로 늘어나면서 1,2차선에 나란히 섰다...옆으로보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띤 남자가 
 
 타고있었다... 평소 같은면, 창문열고 즐거웠다고 말이라도 건냈을텐데. 좀 분위기가 안났다... 난 배고팠기 

 때문일까?? ^^;;(히딩크감독이 했던말._)

 아무튼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집으로와서 한참 궁금했다..순정인데 어찌그리 잘갈꼬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 그런 라인이었다...정녕 그차는 무었으었을까...

 몇일뒤 오늘 인터넷을 뒤지다 현대 NF트렌스폼의 신기술 AGCS에 대해서 보았다... 삘이 팍왔다... 이거였다...

 롤링을 감지해 리어바퀴에 토아웃을 해버리는 기능...이 기능덕에 그차는 운전자의 무지한 주행에도 스스로 라인을

 잡으며 간것이다...

 요즘 이런저런 신기술들이 많이 나오는거보니 참 좋은 세상이구나한다... 난 힘들며 배운 힐엔토,

 더블클러치, 라인타는법 등이 이제는 첨단테크놀러지가 해준다... 얼마전 타본 페라리360은 힐엔토를 너무

 잘하더라...스위치하나에 알피엠 보정이 가능하고..스위치하나에 클러치 타이밍이 바뀌는 ...

 아무튼 NF트렌스폼 신선한 충격이었다...

 조그만 와인딩 클럽을 운영하는 나는 와인딩을 사랑한다.. 아마 튜닝의 의존도 보다 타고있는 알맹이<?>의

 손과 발이 그어떤튜닝보다도 빛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국내에도 고갯길 와인더들이 늘어나고, 목적의식을 가진 튜너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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