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차선 대로에서 우회전 해서 우리집 들어오는 길임 \'ㅅ\'

여기가 항상 택시들(초록색)이 저렇게 가쪽에 줄서서 기다리기 땜에 지나갈 때 마다 좀 껄끄러움

비 오는 데다 밤 10시 되니 차선도 희미하고 존나 신경 쓰이는데...

버스가 파랑색이고 빨간색이 나임.

암튼 난 50 정도 놓고 우회전 하려고 하는데 버스 쟤가 택시들 걸거치는지

내 앞으로 확 들어옴... 깜빡이고 뭐고 없이... 버스기사 순간 정줄 놓고 사이드도 안보고 들어왔음...
깜빡이 그런거도 전혀 없었음...
(이건 확실.. 사이드 미러 봤다면 제정신 아니고서야 그 타이밍에 핸들 꺾을 생각을 못함)

슈발... 진짜 브레이크 1초만 더 늦게 밟았어도 오늘 또 사고 났음...ㅅㅂ 진짜 존나 아찔해가지고...

진짜 한 20~50cm정도 남겼나... 빗길이라 재수 없어서 조금만 더 밀리기라도 했으면 들이박았음...

(박기 직전에 내가 핸들 왼쪽으로 틀어서 노란색 삼각형 안전지대로 틀었음..)

난 순간 내가 잘못한줄 알았는데 시발 내가 잘못한게 아님...



버스 이새퀴 미안하단 제스쳐도 전혀 없이 지 갈길 붕붕 거리며 가려고 하길래

존나 빡쳐가지고 1차선으로 바로 붙어서 조수석 창문 내리고

사이드 접고 다니냐고 하니까 버스기사가 창문 열더니

뭐라뭐라 궁시렁 거리기는 하는데 암튼 욕이었음...

시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존나 빡쳐가지고 바로 앞에다 차 저렇게 막고 조수석 뒷창문 내리고

10초 동안 10마디의 욕을 날려주고 집에 들어왔음




ㅅㅂ 진짜 버스 사람 꽤 많이 타고 있던데 박았으면 진짜 오늘 좆될뻔 할거 생각하니까 아직도 치가 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