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디트로이트가 꿈만 꿀 차?”★★★

iRis

2009.03.03 15:06:14

조회 589 추천 0 댓글 5

“현대 제네시스는 디트로이트가 꿈만 꿀 수있는 차?”

미국 자동차의 산실 디트로이트를 향한 공격적인 이 문구는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이 한 말이다. 그것도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편집장의 입에서 나왔다. 이 잡지 앵거스 매킨지 편집장은 최근 이런 제목의 블로그 글에서 제네시스를 “대단한 차”라고 극찬했다.

그는 “비밀을 하나 알려주겠다. 제네시스가 ‘2009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될 뻔 했다”며 이 상 심사단의 비밀 투표 과정에서 1, 2위 지지 표를 모두 합할 경우 1위에 선정된 닛산(GT-R)이 10표, 현대가 8표를 득표했다고 소개했다.

매킨지는 “4.6 리터 V-8(제네시스)를 일주일동안 몰아보니 약간의 미세조정만 하면 진정 뛰어난 차량이란 걸 확신하게 됐다”며 “1000 마일 못미치는 거리를 몰았는데, 엔진은 상쾌하면서 부드러우며 연료를 덜 쓰는데다, 소음은 낮고, 장비 수준은 높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한 “만일 내가 바꾼다면 프런트 그릴 부터 손보고, 센터바와 블레이드를 수평으로 할 것이다. 현대는 재규어 XF를 벤치마킹해야한다”면서 조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어서 “킴 레이놀드(모터트렌드 편집위원)가 ‘독일과 일본의 똑똑한 엔지니어들은 한국의 기술자들이 턱 밑까지 쫓아왔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고 쓴 것 처럼 이런 모든 것들은 쉽게 고쳐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매킨지 블로그 글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그는 “충격적인 현실이 지난주중 내내 나를 사로잡았다. 현대 제네시스가 GM, 포드, 또는 크라이슬러의 능력을 이제 넘어섰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디트로이트의 3대 자동차제조사들은 대형 후륜구동 고급 세단 사업에서 멀어졌고, 만든다 한들 제네시스 보다 부드럽고, 세련되고, 성능이 더 나은 차를 보여줄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비관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들 한 때 이 시장을 차지했지만, 다시 돌아온다면 유럽, 일본, 한국 차량의 패자로 여겨질 것”이라며 “30년동안 세계적 흐름과 무관하게 싸고, 투박하지만 고수익이 되는 트럭에만 집중한다면 누구라도 그런 경험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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