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폭등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국내 판매법인들이 차값의 대폭적인 인상에 나서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2일부터 판매 모델별로 소비자 가격을 320만원에서 최고 89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상폭은 기존에 비해 평균적으로 13.85%, 15.3%까지 인상된 것이다. 
 
모델별로는 어코드 2.4모델이 450만원, 3.5모델이 610만원, CR-V 2륜구동형 및 4륜구동형 모델이 450만원, 시빅 1.8모델이 320만원, 2.0모델이 41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610만원, 레전드3.7모델이 890만원이 각각 인상됐다.
 
이에앞서 혼다코리아가 지난 1월 22일부터  전 차종의 판매가격을 최고 3.1%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에따라 혼다코리아는 올들어서만 국내 시판가격을 평균 16% 가량 인상했다.

혼다코리아측은 금융위기 이후 2008년 환율 대비 현재 40% 이상 오른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있고 이같은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적자폭이 증대돼 추가 인상이 불가피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상폭의 상당 부분은 현지법인이 흡수하고 일부는 판매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코리아의 판매가격 대폭인상으로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한국닛산의 인피니티 및 닛산차 판매가격의 대폭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경쟁모델인 혼다 어코드보다 100만원 가량 비싼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는 알티마 3.5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어코드와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바 있다.
 
또, 이번주부터는 별도로 운영되던 닛산브랜드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인피니티 브랜드로 흡수 통합하면서 수입차업계 최초로 이사급 임원을 포함한 일부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상원 기자 <U>semin4@autodaily.co.kr</U> 

어코드  2.4 3천 9 백.. 씨바  누가 사냐?

와이에프 풀옵도 3천이먄 떡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