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 다니고 있는데요 나이로는 삼수하는겁니다.

다닌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마음에 드는 애가 생겼습니다.

저는 공부랑 연애사이에 확실히 선을 그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공부안하고 딴생각한다고 뭐라하지는 마십쇼.

걔랑 저랑 같은반이라서 그냥 서로 얼굴만 아는사이인데요.

걔가 몇일전에 목이 아파서 조퇴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다음날 목캔디를 사줬어요.

그러니까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고 받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동안 저한테 말한마디 안걸어오고 눈도 제대로 한번 안마주친걸 보면

저한테 별 관심은 없는상태인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이렇게까지 마음에 드는애는 처음인데

제대로 시도도 못해보고 놓치면 아까워 죽을것 같아요.

걔가 관심이 없으니 당장 좋아한다는 마음을 밝히는건 말도 안되는것 같고요...

천천히 친해져 보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친해지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해본건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음료수를 뽑아다준다? 뭐 이정도밖에 생각안나는데요.

재수학원안에서 여자랑 친해지는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