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택시, 2015년까지 계속 달린다

현재 스타일과 사양 그대로 유지

현대차 쏘나타 택시(사진)가  현재의 스타일과 주요 사양 그대로 오는 2015년까지 생산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있는 쏘나타 후속모델 YF(프로젝트명)와 상관없이 택시 모델은 오는 2015년까지 현 모델로 계속 시장에 공급되며 이 기간 동안의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인 스타일과 성능, 내구력 연한 등 대부분의 품질이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모델 변경에 따른 가격 인상과 차량 관리에 따른 택시 사업자들의 부담을 없애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택시가 장기간 현재의 품질과 비슷한 가격대로 생산됨에 따라 신 모델 출시나 연식  및 부분 변경 등에 따른 가격 인상과 부품조달로 사업자들이 애를 먹는 사례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쏘나타 후속 모델(YF)이 출시되면 기존 쏘나타는 도요타 코롤라 택시와 같은 국내 최초의 택시 전용 모델로 2015년까지 판대된다.

쏘나타 택시의 장기 생산 계획에 따라 배기량 2000㏄미만의 준중형 택시 개발은 사실상 백지화 될 공산이 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발 비용을 감안 했을 때 준중형 택시의 공급 가격이 쏘나타와 10여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크지 않은 가격 차이와 내구력에서의 열세로 준중형 택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쏘나타 택시의 공급 기간을 최대한 늘려 택시 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쏘나타 택시는 작년 11월 기준, 총 2만1233대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62.8%, 62.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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