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형항모 LHD(Landing Helicopter Dock, 헬기 탑재하는 경항모라 할까?) 를 타봤는데 이게 헬기들하고 미해병대를 싣고 다니는데 상륙함이 주 미션인데 전시에는 세컨드 미션이 병원선인거야.
 
 그래서 어떻게 내가 구경가게 됐는데, 군의관이 10명 정도 있었고, 수술방이 3개, 진료실이 10개 ICU(중환자실이 40bed정도 였던 걸로 기억해.) 
 
 그리고 조종사들 진료실은 따로 있고 걔들은 일반장교들하고 달라서 특별대우 해주더라구. 비행 전에 검사하는 것도 많고,
 X-ray찍으면 PACS(엑스레이 이미지 전송이라고 생각하면 됨.)로 위성 통해서 워싱턴에 있는 군병원에 쏴주면 거기서 판독 군의관이 판독써서 다시 태평양으로 날려줌. 

 지네 배에서 봐야할 수준 넘으면 미국하고 동맹국인 근처의 나라 좋은 병원으로 헬기에 싫어서 transfer. (바다 위에서 아파도 왠만한 대학 병원 2-3시간 안에 다 가겠던데)..

 아무튼 미국은 군인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는 좋은듯... 한국같으면 아프다하면 \' 이 생퀴 빠져가지고 군장싸라~\' 처방을 받을듯.

 짐 브래스 반장 닮은 아저씨 군의관이 함내 수술실에서 미해군 병사 탈장 수술하는거 봤는데, 솔직히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경 온 입장에서 \'very impressive, thank you\' 하니까 \'welcome, it\'s my pleasure\' 하더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