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차 디자인 부사장, 페테르 슈라이어의 주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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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차 디자인 부사장, 페테르 슈라이어의 주요 답변..★

iRis

2009.02.24 16:29:37

조회 41 추천 0 댓글 0

(1)싱글 프레임

그는 “외관 소재 하나를 바꾸거나 디자인의 아래위를 뒤집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VG와 CH에는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큰 흐름인 싱글프레임도 적용해 앞 얼굴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글프레임이란 자동차 전면부의 라디에터그릴이 앞범퍼 하단까지 연결되는 일체형 디자인. 아우디는 대형세단인 ‘A8’에 이를 적용,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고 전세계에서 기록적인 판매고 또한 올린 바 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다만 기아차는 아우디의 싱글프레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포르테 같은 소형차 라인부터 SUV의 쏘렌토, 오피러스 같은 플래그십 모델까지 모두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2010년께는 진정한 기아차의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포르테 쿠페&EX-Cee\'d

그는 기아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차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에 나오는 포르테 쿠페가 대표적이다. 그는 최근 불경기 때문에 잠시 보류됐지만 컨버터블 모델 개발에도 의욕을 갖고 있다. 컨셉트카 \'ex-Ceed\'에서 보여줬던 그런 디자인을 적용한 오픈카를 그는 기아차에서 꼭 출시해내겠다는 의지다.

(3)쏘울..그리고 이모셔널 카(Emotional Car)

그는 쏘울을 자랑스러워했다. 쏘울을 \'한국 최초 이모셔널 카(Emotional Car)\'라고 칭했다.

"이모셔널 카는 제원이나 가격, 성능을 보고 고르는 차가 아니라 딱 보자마자 \'사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차입니다. 여태까지 외국에서 한국 차를 구매할 때 사람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며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히 체크한 후에야 구입했죠. 하지만 쏘울은 다릅니다. 그냥 디자인만 봐도 사고 싶은, 이를테면 BMW 미니나 아우디 TT 같은 차가 된거죠. 자동차 회사에 이런 차 한두 대 정도는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쏘울은 그 일을 해냈죠."

슈라이어 부사장은 "쏘울과 같은 아이콘적인 차는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주고 기업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보기에도 운전하기에도 재미있고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것을 기본 컨셉트로 앞으로도 쏘울과 같은 차를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엠블럼

Q)기아 엠블럼 디자인에 대해 사람들의 평가는 좋지 않은데.

A)“기아 엠블럼이 도대체 어디가 안좋은가. 반문하고 싶다. 기아란 이름은 정말 훌륭하다. 영어 알파벳 단 3자로 표현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이보다 좋은 브랜드 이름을 나는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좀더 세련되게 다듬을 필요는 있다.”

(5)"기아차명 바꿀 필요있다"(ex- 현대차 베라크루즈→ix55)

기아자동차의 차 이름을 디자인 정체성 확립과 함께 단순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최근 한 남성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이름은 무리수가 많다"며 "차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차명으로 영문과 숫자를 조합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의 이 같은 견해는 그 동안 기아가 추구해 온 디자인전략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가 내세우는 호랑이 컨셉트에 대해 "마케팅 이펙트(effect)"라고 언급했다. 그는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의 앞모양이 한국에서 \'호랑이\' 디자인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오랜 시간 걸려 디자인한 형상을 보여줬더니 사람들이 이름을 물었다"며 "그냥 호랑이 코라고 답했는데, 그 단어가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호랑이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 작업을 한 건 아니지만 독창적인 마케팅 디자인 컨셉트로 설정된 만큼 차명도 통일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셈이다.

(6)슈라이어 라인의 주요 포인트..호랑이코. 3실러 타입의 붉은색 계기판.측면 유리창

기아 디자인의 미래에 대해선 "측면 유리창과 계기판의 형상 및 색상에서 일관성을 줄 예정"이라며 "계기판 색상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오렌지색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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