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찌질대는 김멍멍이야.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두근하네=_..

오늘 애인 서울로 델다주고(난 파주살아) 난 자유로 타고 다시 돌아오는길인데

과속카메라도 방금 패스했겠다 다들 120 이래 밟는중인데

내 앞에는 1차로에서 아방이 한대가 존내 쏘는중이고 거리는 한 50미터 되는거 같았어.

그 있잖아.. 전차장애물이라 그러나? 굴다리 같이 생겨먹어갖고 광고판 댑따 크게 붙여놓은

네모난 콘크리트 터널 구조물 있잖아.

이 아방이가 정신을 어따 빼놨는지 그냥 왼쪽으로 그 터널 기둥을 걍 냅다 받아버리네-_=

그리고선 뒷바퀴가 공중으로 붕떠서 오른쪽으로 강하게 스핀을 붕 도는데

이대로 가다간 날고있는 아방이 뒷바퀴쪽에 그대로 쳐맞고 내 대구빡 날아갈판...

순간 뭐랄까.. 아방이 날아오는게 슬로모션처럼 보이더라는..

순간적으로 핸들 오른쪽으로 획 틀어서 2차로로 심하게 기우뚱하면서 넘어가서 아방이 간발의 차로 피함-_;;;;;

내차에 아방이 파편 막 튀겨서 따다닥 거리고 1차로 쏘던 차들 급뷁밟고 난리나고

휴게소 들어가서 차 살펴보니 기스난덴 없더라고..

아방이는 정말 안됐는데, 일단 내차 기스난데 없어서 일단 감사.. 멀쩡한 내 머리도 감사.. 마침 2차로에 딴차 없었던것도 감사..

차뽑은지 한달도 안됐는데 폐차시킬뻔했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