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얼마 안남은 시점에..

대략 1년반정도 알고지냈다능..

물론 사귀거나 그런 사이는 절대 아니지만..

1달에 1~2번정도 밥도먹고 술도먹고..그랬다능..

나이차도 꽤 나서...남자여자 그런 분위기라기 보다는 누나동생같은....


그러다..홍대에서 술 먹고...신촌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뭔 생각이었는지..소햏 입에서..

"누나 좀 늦게 들어가면 안되?"

라는 말이 나왔다능..

물론 글로 쓰면 쌩둥맞을 이야기지만..

그간 봐왔던 시간이 1년반이라..아주 많이 친해진 시점이었다능..(그동안 소햏 여친은 2번 바뀌었음)


별다른 이야기를 안해도 눈치빠른 그 여햏....따로 대답은 안했지만 그냥 둘이 손을 꼭 잡고...

그냥 지나가던 버스를 잡아탔다능..(후에 안 이야기지만 ㅅㅂ 신촌역 주변이 MT촌인데..그걸 몰랐음 ㅠㅠ 순진했었던 소햏..)

합정역 근처에 MT가 있는걸 봤었기에..합정역만 가면 무조건 있겠지란 생각에...갔는데...

ㅅㅂ 있긴 개뿔이..

평소에 그렇게 잘 보이던 MT가 그날따라 하나도 안보여서..그냥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어딘지도 모를 이상한 동네까지 와버렸는데..

웃으며 이제 그만 포기하고 가자는 그 여햏의 말에..소햏도 그냥 단념할 찰나...

멀리서 희미하게 여인숙 이라는 글자가 보이더라능..

여관도 아니고..여인숙....

지금이라면 떄려죽어도 안가겠지만...물불 가릴처지도 아니고..여인숙이 그런곳인줄 몰랐음..;;


그냥 무작정 손잡고 들어갔는데...역시 계산은 그 여햏이..므흣..


근데 막상 들어가고보니..둘이 입을 다물지를 못했었음..

이건 바퀴벌레 튀어나와도 전혀 안이상한..진짜 허름한..

제대로 빨긴하는지도 모를...이불과 베게..

침대도 아니고..그냥 방바닥..ㅡㅡ;

근데 서로 제정신이 아니었다능..

콘돔을 애차게 찾는 그녀앞에서...

첨으로 남자다운 모습으로 선산입........


바지도 반밖에 안내렸고 침대도 그냥 위로 올려버린상태에..

올탈의하고 하는것하고 또다른 매력이 있는듯..

진짜로..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흥분하긴 첨이었던것 같더군효..

막..소리지르는 타입은 아닌데...그..히미하지만 입가에서 들리는 하악하악..소리..

거기에 처음으로 연상과 한다는 뭔가 성취감에...평소보다 훨씬 빨리 끝나버리고..

급해서 소햏손으로 자식들을 받아버리고...

화장실 들어가니..도저희 샤워고 뭐고 할 시설이 아니더라능..

그 여햏은 드러워서 집에가서 씻는다하고..소햏은 대충 손이랑 중요부위만 문질르고..ㅡㅡ;

근데..처음으로 일탈행위..원나잇아닌 원나잇을 해봤다는..흥분감과...거기에..군입대 앞두고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

그후..서로 서먹해져..군입대후 연락이 끊기는 불상사가 생겼는데..

4년이 지난 지금 이시점에서...가끔 그 여햏생각은 계속 나더군효..

아마 지금은 30 가까이 되었을..

혹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을지 모르지만..그 여햏도 소햏생각 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효...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이야기 드리지만 소설쓴다고 잡소리는 사양.ㅋㅋㅋㅋㅋㅋ 80%의 실화와 20%의 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