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시간은 낮 2~3시

저는 시골에 볼일이 있어서 볼일다보고 회사로 들어가는 도중 이였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참고로 왕복2차선 이였습니다.

(어? 막힐도로가 아닌데 왜이리 막히지?) 생각하면 거북이 걸음으로 가던도중..

제앞에 차량들이... 좌회전 우회전 싹 빠지더군요..

그리고 제앞에는 경운기 한대 ㅡㅡ;

왕복2차선치고는 길이 넓은편이라 그경운기가 조금만 우측으로 양보해주면 충분히 갈수있는공간이 나옵니다만..

전혀 그럴생각이 없는거 같더군요.

경운기 뒷바퀴로 정확하게 노란중앙선을 밟고 가는걸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추월할려고하자 오늘따라 맞은편엔 왜이리 차들이 많이오는지 ㅠ.ㅠ

제뒤에는 대략 10대정도 차가 멋모르고 빵빵대고 아주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그경운기를 100m정도 따라가는데 아저씨가 밀집모자를 쓰고계셧는데 낮술? 한잔하셧는지

정말 과간이더군요. 옆에 지나가는사람에게 멀쳐다봐 ㅅㅂㄴㅇ? 막욕하고

앞에 버스 랑 차들 오는데 받을려고 하다가 피하고 이걸 되풀이 하더군요.

근데 이상한건 경운기가 그지랄 을해대는데 버스기사분이나 그외 차들 그냥 조용히 가시더군요.;

역시 시골이라 사람들이 좋은가보다 생각하고..200m쯤 경운기 뒤를쫏아가다 진짜 성질이 나더군요.

마침 맞은편에 차가안오길래 .. 그경운기를 추월해서 창문을열고 한마디했습니다.

아저씨 ㅅㅂ 우측으로 좀빼주면 될것을 제뒤에차안보여요? 진짜 술쳐먹??...(었나)할려는순간

그아저씨 저를 딱쳐다봤는데 (엇! 어디서봤더라? 아~ 반달레이 실바? ) 판박이더군요..ㅠ.ㅠ

그리고 전 조용히 경운기를 추월하고 룸미러를 살짝봤습니다.

헌데 이아저씨 갑자기 경운기 핸드브레이크를 채우자마자 신고있던 쓰리빠마져 벋어버린채

초고속으로 뛰더군요.

(갑자기 제 머리속엔 ...아~ ㅅㅂ 차멈추고 함붙어?아님 맞고 누워?)하는순간...

이미 제발은 풀악셀을 밟고 있더군요..

그아저씨 대략 100m정도 뛰더니 다시 경운기로 가더군요... 전 한숨을 길게 내쉬고 앞교차로에 도달했는데

진짜 제앞에 차가2대있고 우회전 좌회전도 할수없는 그런 멋같은 상황이 온겁니다.

근데 익숙한소리?? 딸딸딸딸.... 점점 소리가 가깝게 들리길래 백미러를 봤더니.. ㅅㅂ 조때닷 ㅠ.ㅠ

아까 그경운기가 제 백밀러에 보이는거 아니겠습니다.

정말 이기분 당하는사람 외에는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ㅠ.ㅠ 그래서 전 우측 인도를 타고 줄행랑을 했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