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먼저 까놓고 말할게. 나 올해 스물 여덟이거덩.

그림관련 전문직이고, 중학교때부터 이게 내 길이다 하고 학교 때려쳐서 군대도 면제받고 18살때부터 업계생활 시작해
서, 나름 업계에서 이름좀생기고 실력도 많이 쌓아서 미국회사에서 스카웃도 되가고 그랬어. 그러다 나도 내 사업같은거
한번 시작해볼라고 회사 때려치고 한국에 돌아왔거덩. (2008년9월쯤)

한국 돌아와서 그동안 꼬닥꼬닥 모은돈으로 비싸지 않은 엔트리급 외제차 한대 사서 모는데,
웰케 짜증나는 소리 많이 듣는지 모르겠다.

한국 와서 한 석달 장기렌트로 NSM5 나 토스카 몰때는 좀 차도 무개념으로 대놓고 해도 그냥 전화해서 차빼주세여~
이러면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빼주고 이랬거등? 형들 서울 시내 차 꼴아밖기 얼마나 좟가튼지 알자너.

것도 솔직히 좀 빡빡하게 부대끼면 못나가게 세운것도 아냐. 다른차 방해 안되고 택시기사들은 잘만 빠져나가드만.

근데 시발 지금은 차 빼주러 나가면 그냥 세상에 있는욕 없는욕 다 들어먹네.
부모 잘만나서 세상물정 모른다는식으로 투덜거리는건 그냥 그놈이 날 모르니까 하는소리려니 하고 넘겨도,
뭔 새끼가 열마리라는둥 개과동물의 생후 몇개월후를 지칭하는 말하며, 앞다리 뒷다리 다 냅두고 가운데 달린 다리같은거
같은 새끼라는둥, 진짜 몇번은 참다참다 울 엄마아빠 욕까지 나오길래 주먹질할뻔도 하고 그랬는데 씹쌔가 바로 꼬랑지 내리고 차타고 가운데 다리같은거가 빠지도록 내빼는거 보고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

글고 또 좀 사람들 많은데 지나갈일 생기면 (건대입구 골목길이라던가) 병신같은 대딩새끼들 웰케 남에 차에 발길질하는
시늉 하는새끼들도 있고... 뭐야 젊은새끼가 이러면서 차에 침뱉는놈하며...

진짜 외제차 타는사람들이 왜 세컨카라고 국산차 한대씩 더 사는지 알겠더라.

여기다 이딴 글 찍 싸놓는다고 뭔가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그냥 어딘가 하소연 하고 싶었따.

P.S : 그래도 안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