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에 받은 se 고급형, 스틱, 흰색) 

시승기라기 보다는 눈에 걸리는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본인은.. 라프는 개인통산 9번째차량이고 2년전에 누적합산 100만킬로 돌파했습니다만 차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외관:
se라 안개등은 없습니다.
얼핏 BMW와 비스꾸름할 정도로 (대우차 치고는) 잘 나온것 같습니다. 단 배기구가 약간 싼마이같고 부식이 쉽게
될 것 같습니다.
 
휠:
차를 받자마자 달려나온 철재 15인치 휠을 바꾸러 갔습니다. 휠가게 사장님께서 PCD가 105인 차는 처음본다면서
PCD105짜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헐.. 개당 5만원씩.. 20만원.. 휠은 5구짜리 대만산을 끼웠구요. 달려있는 15인치
바퀴는 10만원에 되팔구요.  아무튼 다른 차종과 호환할 수 없도록 PCD를 설계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라디오 & 오디오:
익숙해지면 되겠지만 처음 조작 방법이 조금 어렵습니다. 즐겨듣는 102.7Mhz는 잘 나오지 않는다는점.
역시 USB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네비등이 시거잭에서 전원을 끌어오는데 시거잭 위치가 매우 난해하다는 점.
온도 및 풍량 조절 로터리 스위치가 매번 생각하는것과 반대로 작동하게 됨. (나만 그런가?)
습관이되어서 그런지 핸들에 볼륨 조절 버튼이 없어서 매우 허전함. LCD 컬러는 미국차 스럽습니다.    
 
라이트 및 깜빡이:
해드라이트는 조정을 받아야겠습니다. 무척 어둡고 약간 밑으로 내려야겠습니다.
깜빡이는 가끔 오작동을 합니다. 예를들면 살짝 내려서 전기적으로 접촉하게 만들면 레벌를 내리지
않았는데도 계속 깜빠거립니다. 그리고 단위(Unit) 조작 부분도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스틱:
기어봉은 두툼한 게 감촉이 좋습니다. 클러치는 유격이 크고 무척 무거운 편입니다. 여성분들은 포기하심이..  
후진시 레버를 올려야하는데 가끔 손가락이 찍힘.. 1단과 후진기어를 왔다갔다해야하는 주차에서는 매우 난해함.

연비:
수동임에도 별로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1600cc이지만 엔진소리는 마즈다 미아타와 같이 박력있습니다만
역시 여성분들이 힘들어할듯.

총평:
가격대비 만족스럽고 전체적으로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앞으로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좋은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PS) 휠가게 사장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광고 좀 해드릴려고 합니다. 혹시 PCD 105짜리 원하시는 분은
장한평근처에 있는 극동타이어 (02-2242-4289/9711) 정사장님께 연락하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