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800일이 다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21살된 女이구요, 남친과 동갑이예요.
사귄지도 오래됫고 같은학교에 서로 친구들도 다 소개 시켜줫기 때문에
왠만한 지인들은 사귀는줄 다 압니다.
정말 잘해줫구요,늘 붙어다녔구요,저에겐 모든걸 다줘도 아깝지않을만큼
정말 아낀 사람입니다.
저에게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앗을뿐더러,
이사람 말이라면 무조건 믿었고 의심하지않앗습니다.
여자문제,남자문제로 싸운적도없고
싸워봣자 그냥 사소한걸로 다투는정도...였어요.정말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저에겐 정말 친한친구가 있어요.
그런 친구있잖아요, 둘이 잇어도 하루종일 떠들어댈수잇고
속마음 털어 놓으면서 같이 울어줄수있는 그런 동성친구요.
그친구도 저랑 남자친구랑 같은 학교구요,
저랑 같이 학교앞에서 자취합니다.
(방값이 비싸서 둘이 나눌겸, 편한친구라서 같이살기로 햇어요)
제남자친구랑 제친구랑도 많이 친하고
저랑 싸우면 제친구한테 고민상담도 하고 그랫대요.
저는 방학이라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하거든요,
제친구는 약간 저보다는 집이 부유해서 용돈을 타서 써요.
근데 일은 여기서 터졌어요..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던도중 너무 배가아파서(생리통이 막 뒹굴고 아주 심해요)
먼저 가보겟다고하고 집으로 돌아왓죠.
12시쯤에요,
택시를타고 내렸는데 집에 불이 켜 있는거예요.
잠이 많은친구라서 잘줄알앗는데 아직안자나?하고 집에막들어섯죠.
그런데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보고 말았네요.
입에 담기도 싫을 장면이예요.
남친과 제친구가 하지말아야할 행동을 하고있더군요
너무 놀라서 배아픈것도 잊고 벙..쪄서는 저는 화장실로 들어가버렸어요
(원룸이라 다른방이 없어요) 어의가없어서 눈물이났죠.
남자친구는 옷도 입지않은채 화장실로와서는 안절부절못하고
제 친구는 울더라구요?
왜우는건지...아무말도 더이상 듣고싶지않고, 들어봣자
무슨 말이더 필요하겠어요, 제눈으로 직접봤고... 죽고싶은 심정이였어요.
더럽고 추잡하고 치사하고 비열하고
어떻게 내친구와 사랑하는사람이 그것도 내집과 내침대에서 그럴수있는지,
내가 사랑하는 친구와 애인이 맞나 싶을정도로
서로 간절한듯 껴안고있는걸 보니
아...이게뭐지?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남친은 허겁지겁 옷을 입고 다시 나에게와서는 무릎을꿇고 미안하다며
고개를 박고 울더군요, 저는 한마디하지 않고 뛰어나와
택시를 타고 저의집으로 갔어요,
돈은없고 무작정 택시를타긴 햇는데 집도착하니까 택시비 6만원넘게나오더라구요,
주무시던 엄마까지 깨워서 택시비를 지불하고 들어갓어요.
택시안에서도 울고, 내려서 엄마를 보니 더 서럽더라구요.
엄마는 이밤에무슨일이냐며, 왜우냐고 난리치시는데 아무말하지못하고
방으로들어가서 서럽게 울엇죠, 핸드폰을 꺼놓고
일주일간 키지않았어요.
문자와 전화가 수두룩하게 와잇더라구요.
남친한테는..
미안하다. 잘못인정할게.내가다설명할게.충격많이받았니?제발...,어디니?집이니?
이런문자들이 와있었구요.
친구한테는..
죽을죄를지었다. 내가미쳤었나봐. 전화받아제발..
내얘기라도 좀 들어봐. .... 나도힘들었어
이런 문자들이 었어요.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않고 있어요.
비열하고 치사하고 역겨워요..
지금도 내방에서 내침대에서 같이있겠지,라는 생각에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엄마는 당장 방빼라고 하시고, 그자식 때문에 휴학할생각말고
더러우니까 무시하고 몸챙기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 학교로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얼굴을 보면 그자리에서 주저 앉을것만같아요,
변명도 다 듣지않았는데
들어주지말아야겠죠...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거겠죠?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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