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동거를 세번 해봤잖아...
19살때는 17살 친구 여동생과... 21살때는 한학년위 간호과선배랑.. 26살은 20살 시골처녀랑.....
근데 동거의 시작이 적어도 나는 아무 감정없이 시작하게 된 동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그 사람들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 잘해주지 못한게.. 그리고 남이 되어버렸다는게...

19살때는 같은 학교 내에서 사귀던 여자애들 우리집에서 너무 싫어하고 그런 문제로 헤어지게 되어..
집을 나와서 어쩌다보니 친구 여동생과 같이 살게 되었었고...많이 방황을 했지 어린나이에 철도 없었으니..
1년 좀 못살았지..

21살때는 재수하고 학교 입학했는데 같이 입학한 후배놈 옆방 사는 선배랑 술 먹다가..
처음 만난 그날부터 2년간 동거를 하게 되었고.. 사실 그당시 내가 좋아하는 연상의 누나가 있었지만...

26살에는 군제대하고 동네에서 좋아하던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집을 속이고 나랑 새벽까지 놀고..
외박하고 그러니까 집에서 정해준 남자.. 영국에 유학가있던 놈이 와서 데리고 영국으로 가서...
술 먹고 새벽에 불러낸 그냥 아는 동생 덮쳐서 같이 살게 된게 20살 시골애였고.. 3년간 살았는데..

결국 시작은 다 맘에 없던 여자와 동거였지만.. 가장 좋고 재밌던 시절 같고..
가장 고맙고 참으로 미안한 맘도 많이 드는게 그 사람들이야..

그래서인지 난 지금도 아무리 내가 끌리는 김태희급의 여자가 있더라도...
나를 좋아하는.. 뭐 그냥 그저 그런.. 혹은 남의 눈에도 안 이뻐 보이는 여자가 있으면 난 후자인 여자한테 바로 가버려.
물론 슴가는 있어야 하고..ㅋㅋ...

진짜 날 좋아해준다.. 그게 몸도 마음도 무지 편해.. 받는게 많고 내가 원하는 위주로 지내게 되니까...
뭐 경험 해본 사람은 다 아는 썰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