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제네시스가 미국 모 잡지에서 성능평가 1위에 뽑히게 되었다.

현갤러들은 환호했다, 한국과 현대와 제네시스의 위상에 자신의 보잘것없는 자아를 이입시키자
마치 자신이 대단한 성공을 거둔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제 독일차니(사실 독일차가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일본차니(마크도 비슷한데 왜 차별하는지 모르겠다)
그런것들보다 내가 모는 뉴아반떼가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독일,일본차를 몰 능력은 없다)

그런데 어느날 병신이 나타났다.

법무법인 세광 소속인 최규호 변호사가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폭리를 취한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고발함과
동시에 집단 소송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참 이상하다, 현대기아차만 폭리를 취하는게 아니라 독일차, 일본차들도 한국서 폭리를 취하는데 왜 이지랄인걸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독일차, 일본차들은 자국에서는 폭리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자국에서는 싼가격에 한국에서는 비싼가격에 차를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와,
                             자국에서는 폭리를,   외국에서는 덤핑가격에 차를 판매하는 현대기아차를,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어라.. 이거 뭔사 산으로 가는 분위기인데..?

아 이거 좀 머리가 아프다, 그냥 짜증나는데 자꾸 짜증나는 글을 쓰는 새퀴가 나타나면 그냥
\'너는 시빅 몰아봤어?\' \'너는 독이차 몰아봤어\' 라는 인신공격으로 물타기를 해버려야겠다 ㅋㅋㅋ

근데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행동할수록 배가 불러지는건 나와 상관없는 사람인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