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희씨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U>송일국</U>을 폭행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프리랜서 기자 김순희씨가 항소심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다.

김씨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 형사 항소 2부(재판장 <U>조용준</U>)에서 속행된 자신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없는 사실로 (송일국을) 고소한 것이 아니다. 무고를 하지 않았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이어 김씨는 “기사 한줄을 잘못 써도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는 것이 기자다. 그것도 연예인을 상대로 무고를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에게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음을 터뜨린 뒤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변호인이 처음부터 사건과 진행상황을 복기하듯 하나하나 확인을 하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직장용과 경찰용으로 각각 요청했고 그 전까지 일반진단서와 상해진단서의 차이를 몰랐죠?”라는 질문에 이어 “(송일국에게) 원했던 건 ‘미안하다’는 한마디였죠?”라는 물음에 “네”라고 대답하면서다.

검찰은 변호인 심문에 이어 “2007년 11월 한 월간지에 병원관련 고발성 기사를 기고한 적이 있는데 진단서의 차이를 구분 못하느냐”, “과거 한 연예인과 전화통화를 하며 ‘검찰에서 마약수사를 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 내가 검찰 쪽 사람을 알고 있으니 알아봐 주겠다’고 해 시비가 붙어 다툰 적이 있느냐. 특종취재과정에서 대상에게 허위사실로 강요를 한 적이 없느냐”고 김씨를 추궁했다.

김씨는 “병원관련 기사는 병원상담사의 수입과 일 등에 대해서 보도한 것으로 진단서에 대해서는 몰랐다”, “없는 사실로 취재원을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원심 구형과 같은 선고(징역 2년6개월)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월18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속개된다.

저기자냥반 취재방식이 약점잡고 협박취재가 전문인거같은데.. 2년 6개월이면 기자 끝이네 ㄷㄷㄷ

차이야기 무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