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1월 졸 추운날...

소포 보낼라고 동네 우체국을 갔는데.....

이노무 창구 여직원이...내가 창구 위에 소포 올려놓고 기다리는걸 보면서도...(저울 위가 아닌...테이블에..)

지 하던 일을 계속하네...

뭐 급한일을 하나 보네..생각하곤 기다리는데...30초 이상을 기다려도...지 일만 해..

근데..웃기는건...

어떤 아자씨가 소포를 하나 들고 와서...그냥 저울 위에 올리면서..."등기요".....소리치니깐..

바로 해주는거야...(가만히 보니...자주 오는 손님인가 보더라구..)

이런 썅...

꾹 참고...발송한담에...그년 이름표를 확인하고...

바로 체신청 고객 상담실로 전화해서....항의를 한겨....일선 우체국 직원들 소양 교육이 이 따구냐고....

전화 상담 직원 이름 까지 물어서..나중에 또 이런 일 생기면 더 지랄하겠다고 난리를 피웠지..

물론 상담실 직원이야.."알겠습니다. 해당 우체국으로 통보하여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리 밖에 못하지만...

암튼..


문제는 10일 후에..똑 같은 일이 또 벌어진겨....

아주...빡 돌아서...이번엔...먼저 체신청 홈피에다...지랄 지랄을 해 놓고...

다시 상담실로 전화 했는데...마침...예전에 통화했던 그 직원이더라구...

그래서...더 막 지랄을 했지....

그런데...웃기는 상황은 여기서 부터야...

집에 들어와봤더니...

체신청 어디 부서의 할아부지 같은 사람하고...그 우체국 국장이란 사람이 집으로 찾아왔었대....

죄송하다...미안하다고.....막 그러면서...

수건 세트하고 수저 세트를 놓고 갔다는 군....그러면서...홈페이지 글 좀 지워 달라고...그러더라는.....

암튼간에...지랄하는 사람한테....더 굽신거리는게 한국 트랜드인가 봄....ㅋㅋ


근데..이 노ㅓ무 수저 세트는 언제나 쓴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