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2월 ‘야심작’들을 내놓으며 체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고 매일경제가 28일 보도했다. 국산차에선 기아차 모닝 LPG 버전과 현대차 최고급 대형차 Ⅵ(프로젝트명) 등 2종이, 수입차에서는 닛산 알티마, 폭스바겐 파사트CC, 렉서스 RX350, 포르쉐 박스터와 카이맨 등 5종까지 총 7종의 신차가 나올 예정이다. 2월은 영업 일수 자체가 줄어 판매에 타격이 큰 달이지만 올해 2월은 나흘에 한 번꼴로 나오는 신차가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차 모닝은 작년 1월 2일 출시되면서 경차로 인정받아 각종 세금 혜택이 붙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2009년 2월 LPG엔진을 장착한 모닝이 출시되면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PG는 연료비 자체가 휘발유보다 싸기 때문에 영세 자영업자나 소형차를 선호하는 알뜰족이 선호한다. 현대차 에쿠스 후속인 최고급 대형차 Ⅵ 정식 출시일은 3월 3일이지만 다음달 17일 언론에 공개된다

렌더링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기존 에쿠스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웅장하다는 평가를 받은 Ⅵ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타우엔진을 장착한다. 타우엔진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엔진으로 미국에서 \'2009 10대 최고 엔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ㅊ4.6ℓ는 최대 출력이 380마력에 달해 렉서스 최고급 세단 LS에 비해서도 출력이 세다. 수입차에서는 닛산 알티마가 눈에 띈다. 널찍한 차체에 새로워진 디자인, 2.5ℓ와 3.5ℓ 엔진 라인업, CVT 무단변속기 장착 등은 알티마를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로 인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