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강모(38)씨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부인과 장모까지 살해했는지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005년 10월 강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 부인(당시 29세)과 장모(당시 60세)가 숨진 사건을 전면 재수사한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 안산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있던 강씨 집에 발생한 화재로 안방에 있던 부인과 장모가 숨지고 작은 방에 있던 강씨와 아들(당시 12세)이 창문을 통해 탈출, 목숨을 건졌다.

강씨 부인은 생명보험 4건이 가입돼 있어 강씨는 4억여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이 생명보험은 화재 발생 1∼2주 전에 2건, 화재 발생 2년여 전에 2건이 가입돼 있었다. 경찰은 화재 당시 강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적으로 집에 불은 지른 것이 아닌지 집중 수사했으나, 범죄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군포 여성 살해사건 용의자로 강씨의 다른 범죄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당시 수사기록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재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2년 전인 200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군포, 화성, 수원, 안산 등에서 발생한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에 강 씨가 연루됐는지도 조사중이다. 피해여성 4명 가운데 박모(당시 37세)씨가 2007년 5월 암매장된 채 발견된 곳은 군포 실종 여성이 숨진채 발견된 화성시 매송면 논두렁과 불과 4~5㎞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실종사건 당시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를 분석, 강 씨의 차량이 찍혔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군포와 안산 등지에서 발생한 성폭행 및 강도 미제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DNA와 강씨의 DNA를 대조하는 등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022053
대충 그간 미제 사건 몇개 밝혀 질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