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서 기아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 기아에서 최초 출시되는 경주용 차와 새로운 SUV형 자동차를 중국시장에 선보인다.

기아 중국 부총경리 류승호는 최근 열린 창사(?沙)자동차전시회에서 "기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일본 혼다 C-RV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인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한 기아차 모하비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하비가 중국에 첫 선을 보였을 때 공장가가 39만 8,000 위안(한화 7,700만 원)으로 고가였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몇 만 위안이 싸다고 환영했다. 류 부총경리는 "기아의 모하비는 없어서 못 팔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모하비 판매 목표량은 7만대로 대부분 미국시장에 판매돼 중국 시장의 수요에 공급량이 미치지 못했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침체됐으나 기아의 판매량은 상한선을 유지했다. 특히 카렌스가 중국에 들어온 뒤로 160% 소비량 성장을 보였다.

현재 중국 후난(湖南)은 기아자동차의 중요한 시장으로 현재 후난시장에서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전국을 대상으로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번 창사자동차전시회에서 기아 계열차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류승호 부총경리는 "전시회가 시작한 지 3일 만에 기아자동차가 모두 판매되자 전시했던 차량마저 판매한 상황이다."며 "소비자들이 너무 좋아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