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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심훈 기자] \'신사동\'과 \'삼성동\'의 이름 사용권을 두고 강남구와 관악구 사이에 법적 다툼이 벌어졌다.

서울시 강남구는 "관악구가 최근 행정동 개편을 통해 \'신사동\'과 \'삼성동\'을 만들었다"며 이 같은 동 이름 사용을 금지해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강남구는 신청서에서 "강남구의 \'신사동\'과 \'삼성동\'은 오랜 기간 사용돼 브랜드화 됐다"며 "관악구의 해당 동 명칭 사용은 강남구의 명칭 관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또 "동 이름이 인근 지역구와 동일할 경우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며 "강남구에서 해당 동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관악구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악구의회가 지난 1일 \'신림4동\'을 \'신사동\'으로 \'신림제6동\'과 \'신림제10동\'을 \'삼성동\'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simhu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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