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인타운 플러싱에 있는 한식당 '금강산'이 부당 노동 행위 등으로 직원들에게 267만달러(약 29억4000만원)를 배상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마이클 돌링어 판사는 2012년 한국인과 현지인 등으로 구성된 직원 11명이 부당 노동으로 금강산 주인 유모씨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 결과, 유 모씨 등에게 267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금강산 직원들은 1명당 10만2000달러(약 1억1250만원)에서 최고 46만7000달러(약 5억1510만원)까지 배상금을 받게 됐다.

담당 판사가 부당 노동 행위라 지적한 행위는 △하루 10~12시간씩 주 5~7일간 일을 시키면서 최저임금이나 시간 외 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점 △신용카드로 지불된 팁 등을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점 △근무시간 기록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눈 치우기, 잔디 깎기, 휴일에도 농장에서 배추 수확하게 하기 등이다.

판결이 나자 금강산 주인 유 씨 등은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강산'은 2005년부터 부당 노동 행위 등으로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날 배상금을 물게 된 플러싱 외에 맨해튼점도 2010년 종업원들에게 임금 미지급 소송을 당해 195만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다. 맨해튼점은 지난달 문을 닫았다. <!-- 나우센스 배너 20130410 a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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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책맞게 떡복이는 왜 들이대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