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두 차종 다 훌륭하므로..굳이 비교할 필요가 뭐 있나 싶지만,
가끔 들어가는 BMWBLOG.com에 ATS와의 비교 이미지가 있기에 퍼왔습니다

캐딜락이 BMW 블로그 안에 있다는 게..왠지 기분이 묘하네요
많은 BMW 예비 오너들이 캐딜락 ATS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 되려나요?

정면에서 보면 ATS가 3시리즈보다 훨씬 볼륨감이 있는데 측면은 오히려 ATS가 훨씬 스포티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는 옆태가 예뻐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사실 앞모습이나 뒷모습보다 가장 많이 보여지는 모습은 옆모습이니까요

C필러 부근 윈도우 라인 때문인지, 비스듬한 캐릭터 라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ATS가 훨씬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보이네요

후면의 독창성 역시 ATS가 조금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샤크 안테나마저 ATS가 더 뾰족하네요

한가지 더 주목할만한 점은 BMW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아이드라이브, 그리고 ATS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캐딜락 ATS의 CUE 시스템은,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죠

아이패드를 연상케 하는 신기술이 차에 그대로 이식된 듯한 CUE 시스템은,

최근에 개발된 시스템인만큼 스펙 자체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화려합니다

8인치 LCD 멀티 터치 스크린과 햅틱 피드백, 그리고 주행중에 시스템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근접 센싱 기능까지 달려있고

여기에 더해 무려 10개의 디지털 기기와 연동까지 된다고 하니..

캐딜락이 상당히 공들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건 ATS가 국내에 출시되어 봐야 알겠지만,

터치 스크린도 아닌..버튼으로 조작하는 BMW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아이드라이브는..

ATS의 CUE 시스템과는 비교 조차도 되지 못할 것 같네요

캐딜락은 ATS가 BMW 3시리즈와 경쟁할 대항마라고 주장하지만,

뭐..제가 보기에는 두 차종 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ATS는 ATS만의 장점이 있고 3시리즈 또한 3시리즈만의 장점이 있죠

다만..지극히 개인적으로..

옆태가 예쁘며 배트맨 차를 연상케 하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가 탑재된 ATS에 더 많은 기대가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기사에는 올 11월 경 출시 예정이라고 하던데..조금만 더 일정을 앞당겨주면 안될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