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갤형님들~ 제 여자친구 심리가 뭘까요.. 고민상담좀 해주삼..

우짜면좋노(112.144) 2011.11.03 22:09:08

조회 269 추천 0 댓글 13

만난지는 몇 년이 넘은 여자친구 입니다.

여자친구가 예전부터 싸이월드, 블로그 등을 활발히 했어요.

일기를 쓴다던가, 여행기, 책이야기 등등 일상에서 깨달은 그런 글들 있잖아요..(뭔말인지 아시겠죠~)

저도 여자친구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오면 가서 쭉 읽곤 하는데..

조금은 기분이 나쁜게, 블로그에 제 존재는 들어나지 않는다는 거죠.

실례를 들면, 여행을 같이 다녀와도 같이 찍은 사진은 한 컷도 올리지 않고

블로그를 통틀어 제 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

여자친구의 해명은 가족들에게 보이는게 싫어서 자기 개인폴더에 모아놨다고 하지만

석연찮은 구석이 많네요..

왜냐하면 제 사진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에서도 저란 존재가 쏙 묻히기 때문이죠.

실제로,

길가다가 꽃이 키우고싶다 하길래 화분을 하나 사줬더니,

얼마뒤 블로그에는 이쁘게 핀 꽃 사진과 함께 이렇게 \'이쁜걸 몇 천원이나 한다고 진작 살걸 그랬다\' 라던가 (돈은 내가 냈다고;;)

나이키 운동화를 하나 사줬더니

역시 블로그에 잘 산것 같다고 신발 착용사진이 올라오네요. (이것도 돈은 내가 냈다고;;)

몇 년을 넘게 만난만큼 의심없이 신뢰하는 사이라 생각했었는데, 블로그 생각만 하면 내가 과연 뭘까싶기도 하고..

제 여친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자동차이야기]

요즘 살만한 차 진짜 없는것 같다.. GDI에 졸라 환상있었는데 지금 타는 MPI에 감사하며 타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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