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뉴임프레션 LPLi\'를 모는 부산의 개인 택시기사들이 엔진 등에 꾸준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리콜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르노삼성자동차에 요구했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 개인택시조합회관에서 지난 21일 결의대회를 열고, SM5 택시의 엔진 결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택시기사들이 지적하는 차량 문제는 2007년 7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생산한 부산지역 \'SM5 뉴임프레션 LPLi\' 택시 약 140대에서 일어났다.

부산에서 해당 차량을 모는 택시기사 김영태씨(57)는 "엔진 헤드와 배기밸브 부분이 이유 없이 금이 가고 갈라지고 있다"며 "더 심각한 것은 한 번 수리해도 재파손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래 엔진 성능의 절반도 발휘되지 못해 택시가 언덕도 못 올라갈 정도"라고 덧붙였다.

부산택시조합은 전체 1800여대의 SM5 뉴임프레션 LPLi 택시 중 약 140대 정도의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전부터 해당 모델의 결함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꾸준히 르노삼성 측에 문제제기를 해왔고 현재 교통안전공단 차량결함조사 위원회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르노삼성은 다른 지역의 개인택시나 가솔린을 이용하는 일반 승용차에서 이와 같은 결함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일단 현장에 조사를 나가서 부실 여부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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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좋다고 샀는데...

그랬다간 뒷통수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