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형네 한의원 한번 들린다고, XX랑 같이 간다고. ( XX는 커플 여자애. 둘다 동아리 직속 후배 )

아. 시발 불안.

얘네들 사귄지 7년쯤 되는데 와서 결혼한다고 염장 지러고 갈 것 같아서.

아니나 다를까 결혼한다고 청첩장 내미네.

( 아 시발 비용처리 20만원 ㅠㅠ )

더불어 고맙다고 입생로랑 넥타이를 줌.

"너 이거 나 왜주냨ㅋㅋㅋ 나 일년에 한번도 넥타이 안매는뎈ㅋㅋㅋㅋ" 라고 했더니

" 저희 결혼할 때 매고 오세요 형님. " 안 가 이 새끼들아 ㅠㅠ


얘네들 시작을 내가 맺어줌... 여자애가 다른 양다리 넘한테 팔려갈 뻔 한 거 구해주고 둘이 맺어줬거든.

( 심지어 셋이 앉아서 여자애 대신 고백해줬다 )

여자애 한명 한방병원 레지던트 2년차, 남자애는 전문의 마치고 지금 공중보건의.

여자애 집에 돈 점 있는 듯 ;; 남자 집은 탈탈 털어 거지인데 사기꾼 기질 다분 ( 말 잘하는 건 나랑 비슷?? )

32평대 전세 2억 이상 주고 구했다는데 다 여자 집에서 나온 돈이겠지 머. 여자애가 청담동 산다던가 ㄷㄷㄷㄷㄷ


여자애도 나랑 전나 친한 후배지만, 시발 열폭

여자애는 앞으로 평생 페이만 해도 한달 천씩 벌어올테고 혼수도 두장 이상 해온 거 거의 확실하고

에혀


밤 11시까지 한의원 운영에 관한 거나 사람 다루는 거나 고객 다루는 거 잘 말해주고

그리고 부부끼리 잘 사라고 덕담도 마니 해주고

여자애한테 살다 빡치면 오빠한테 연락하라고 하고 ㅋㅋ ( 남자애도 친해서 그나마 나한테 연락해야 오해가 없음 )

한우 사서 맥였더니 그 자리에서 14만원 나왔네.





하늘을 우러러

내 여친을 사랑해야지

자꾸 시발 비교하니까 짜증날라칸다


참고로 여자애 상당히 이쁘고 165cm 날씬함.


차 이야기 : 근데 여자애가 아직도 운전을 못해서 남자애가 운전기사 노릇 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