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동차 역사 오래된 거 인정한다.
GM이 자동차 관련한 엄청난 기초연구와 노하우가 축적된 회사라는 것도 인정. (상품성은 몇십년간 계속 좆망인 것도 인정)



단,
\'차체기술력이 엔진미션 기타 기술과는 비교도 안되는 정교한 마술\'이라는 건 인정 못함.
몇몇 무작정 빠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박치기 안전성능 같은건 거의 뽑아먹을 만큼 다 뽑아먹은 기술임.
돈때문에 안하는거지 어지간한 자동차회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유로엔캡 별다섯이 아니라 별 여섯(??)도 만들 수 있음.

실례로, 재질/물성치/구조 등 제대로 등록된 UG 3D math파일에서 추출해서 시뮬레이션 돌리면
실제 충돌 test의 90%이상의 정확도로 파손정도를 예측할 수 있음.
무슨 말이냐고?
이거 확인해보려고 실제 차량으로 박치기 무한반복 할 필요가 거의 없다는 말.
시뮬레이션 결과로 설계/시뮬/개선/설변/시뮬/개선.. 하고 막판에 차 한두대 써서 박아보면 차 찌그러지는 것 자체는 거의 유사한 결과 나옴.

박치기 안전성능 같은건 학문적 베이스가 사실 정역학에 가깝고 그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분야임.
근원적으로 올라가면 빌딩짓고 다리지을 때 철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트러스 구조 어떻게 짜야 하는지와 비슷한 기술.
미국에서 저런걸로 박사 따는 사람 요새 거의 없음. 유행이 지나가도 한참 전에 지나간 학문이라서.
요새 기계과 나와서 저런거 전공하면 교수자리 찾기도 힘듬.

당연히 연소,제어,dynamics,전장,재료... 이런 쪽이 아직은 파 먹을게 더 많이 남은 기술임.
업체들 분포를 봐봐. 보쉬니 컨티넨탈이니 아이신이니 덴소니... 이름 있는 큰 업체들이 뭐하고 먹고 사는지 보면 답 나오지 않나?



최근 GM차량이 괜찮은 안전도를 보여주는 이유는
넘사벽인 기술에 있는 게 아니라,
자동차 제작에 대한 철학이나, safety process 등에서 찾는게 정답임.
실제로 GM의 safety process / fail management는 경쟁사들에 비해 매우 체계적이고 고전적이니까.



ps) 난 섀시쟁이지만,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함.
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파워트레인임.
그다음은 섀시. 흥. 바디는 그 다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