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주의 모든 피로를 마지막으로 풀며
또 다른 한주의 시작을 준비하는 일요일 입니다.

사실 어제 나는 술먹고 말 실수 한것에 대해 너무나도
걱정되어, 잠을 이룰수 없었습니다. 계속 생각을 해보
았지만, 기억이 나질 않아 더욱 괴로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제 같이 술자리에 있던 2살 어린 동생놈에게
문자로 내가 무얼 잘못했는지 물어봤더랬습니다.

문자를 보내고 답장이 오질 않아 초조 했지만, 30분이 지난후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형 기억 안나세여?ㅋㅋ" 나는 ㅋㅋ 거
리는 이새끼를 쫓아가 원펀치 쓰리강냉이를 날리고 싶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정말 기억이 안나서 그래 말좀 해주라" 라고
차분하게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몇분뒤 답장이 도착했는데, 아 이제 회복할수 없구나 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사실 관광지에서 사진좀 같이  찍자고
했었는데 그 아이가 싫다고 그랬더랬습니다. 나는 맨정신에는
태연하게 싫으면 말라고 했지만 그게 쌓여 있었는지.. 술자리에서
사진 한번 찍는게 어렵냐며 따지며 생긴것도 못생겼으면서 비싸게
굴지 말라고 했답니다.

당장 내일 학교 가서 봐야 되는데, 죽고 싶은 심정의 하루 입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