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포르쉐를 소유한 미국의 한 남성이 강물이 범람하는 비상 상황에서 희귀 자동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최근 해외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이 남자가 구조한 자동차는 1992년산 포르쉐 아메리칸 로드스터로, 이 포르쉐는 단 250대만 제작된 희귀한 종류다. 미국 켄터기주 루이빌의 오하이오강 인근에 살고 있는 빌 무셀먼은 다급한 홍수 경보 소식을 듣고 즉각 희귀 포르쉐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그가 선택한 것은 부풀어 오르는 대형 고무보트였는데, 차량을 바람이 빠진 고무보트 위에 얹은 부풀어 오르게 만든 후 자동차 침수를 차단했고, 안전 지대로 대피했다는 것.

고무보트를 이용한 포르쉐 구조 작전은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후 포르쉐 커뮤니티 사이트 등이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차량를 소중히 하는 자동차 애호가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시한다. 또 포르쉐 애호가들은 희귀 차량을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옮긴 빌을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