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전에 사귀던 5살 어린애 썰인데
전후좌우 다 때고
애가 와우에 미치니까 정말 답이 없더라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지
보통은 내가 나이도 있고 하니까  져주고 봐주는 식인데
이게 와우땜에 터져버리니까 슬슬 곪더라고
그러다가 약속한 시간이 지나서 전화 와가지고는 오늘 못 만날날것 같다는거야
친구가 짐 너무 아파서 옆에 있어줘야 한다나;;

순간 눈치채고 알았다 끊고
걔가 자주가는 피방에 가봤더니 죽치고 않아서 존나 클릭질이더라고
열받아서 재밌냐? 하니까 놀라긴 했는데 잘못한 표정 지어도 모자를 판에
순간 얼굴에서 엄청난 짜증끼가 보이길래

끼고 있던 커플링 모니터 밑으로 집어던지면서 다신 연락하지 말자
이러고 왔는데 2틀후부터 전화하고 문자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니
다 씹으니 회사앞까지 찾아오더라고
그때도 생깠어 완전히 끝내고 싶었으니까
이번에도 내가 이러다 봐 줄줄 알았나보더라고

이정도 했는데도 집앞까지 오길래 집으로 불러서 컴터를 키고
와우를 접속하고 자리를 비켜주면서 니 계정 접속하라고해서
접속 시키고 삭제하라고 했지
움찔하면서 뭐라 하길래 삭제 안 할꺼면 나가라고 했지
그렇게 좀 있으니까 삭제 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만났어 재밌게 알콩달콩
그렇게 8개월 지나서 큰 오해가 생겼어
이게 이유가 되서 헤어졌는데
다음날 바로 와우 다시 시작했다더라

헤어질듯 말듯 위태로웠던 2주정도 동안
걘 기다린 걸까
딱 한시간동안만 자리를 지키면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거였는데 씨발


암튼 와우는 사라져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