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차량의 용도가 어찌되었건간에
색이라는건 오너의 성향과 상당히 관계가 있다는거야.

은색과 회색, 그리고 쥐색과 흰색 이런 차를 보면
제대로 세차되어있는 경우를 보기 힘들어.
차량 내부도 씨발...그냥 개판이야...
그냥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차량들이 은색이랑 흰색.

이걸 갖고 스테레오타입이라고 욕해도 어쩔 수가 없는게
어릴 때부터 차 지나가는거 보면 진짜 미친듯이 쳐다보곤 해서 느낀건데
내 기억엔 흰색과 은색 차량은 관리가 잘 된 경우가 거의 없다는거지.

하지만 원색계열의 차량은 관리가 좀 필요하지.
그중에서도 붉은색(나 어릴땐 보기 힘든 색이었음)과
푸른색(구포티지 파란거 장난 아니게 예쁘다)차량들의 대부분은
상당히 관리가 잘 되어있고 요란스러운 악세사리도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뽀대가 줄줄 흐르는건
역시 검은색 중형/준대형 차량들.
내가 어릴때 각그랜저 검은색 보고 한눈에 훅 갔던 이유가
오너들이 정성을 많이 들여서인지 광빨도 광빨이지만
내부가 그렇게 깔끔할 수가 없더라 이거야.

악세사리들도 딱 필요한 만큼만,
지저분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배치되어있어서
어린 마음에도 나중에 차를 사면 꼭 검은색을 사야지...하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으니 말이지.

음...나도 차 살때 처음엔 졸라 오묘한 보라색을 내뿜은 건스모크 그레이라는 회색계열의 차량과
은색을 외면할 순 없었는데(솔직히 관리가 졸라 편하잖아 쥐색과 회색은)

막상 차 계약서엔
시꺼먼차...어우...나도 모르게 쓴거야 ㅜ.ㅜ

잘 관리되어있는 원색이나 검은색 차량은
딱 보면 아 보석이구나~ 하는 생각 안드나?
이게 내 뇌내망상인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