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말하자면 음향가전에 정통했다고 해두지
젊은 나이에 어린시절부터 투자해서 마니아들도 입맛 쩝쩝 다실만한 음악감상 시스템을 집에 갖춰놨고
지금 앉아있는 컴퓨터 스피커만 해도 예전 가격으로 80만원 정도니
(스피커만. 엠프와 사운드카드및 주변기기는 별도)
어느정도 소리에 미쳐있는 놈인지는 상상에 맞기겠음.

오늘은 자동차의 음향시스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해.

자동차는 사실 음악을 듣기에 아주 최악의 조건이야.
여기에 3가지 이유를 부여하지.

1.아무리 초 대형 럭셔리 슈퍼 세단이여도 외부 소음이 내부로 안들어 올수는 없어.
2.소리가 자동차 내부에서 벽에 부딧쳐 난반사 되고 소리는 또 소리끼리 부딧치게 되는데
흡음제를 도배 한다고 해도 유리까지 바를순 없어.
3.스피커와 듣는사람이 너무 좁은 공간에 몰려 있어.

왜 이 3가지만 말하냐면 돈을 아무리 쳐발라도
절대로 바꿀수 없는것이기 때문이야.

가끔 스피커 교체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래봐야 이런 환경에서는 투자한금액 대비 성능향상은 그리 높지 않아.
결국 스피커 때문이 아니라 환경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거야.

원래 자동차에 처음 장착된것은 음향시스템 이라기 보다는 라디오 잖아.
그러다 테이프, CD 지금은 MP3까지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지
아참. DMB도 시청 가능하니 결국엔 TV까지 볼수있게 되었군.

라디오야 뭐 전파 타고 오는거고 음질이야 상관 없지만
테이프 부터는 부족할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거지.

나같은 경우는 소리에 미친놈임에도 불과하고
카오디오 에는 절대로 투자할 생각이 없어.
그냥 순정이여도 차에서 이정도면 들을만 한거다 생각해 버리지.
왜냐. 아무리 돈을 투자해도 부족할수밖에 없으니까.

카오디오 튜닝하고 "나 음악좀 듣는놈 입니다" 이딴 소리 하는 정신병자는 없겠지.
그딴소리 하려면 집에 음악감상 전용룸이 있거나 전문장비 정도는 갖춰 놨어야지.

왜 음악듣기 좋아하는놈이 집이 아니라 차에다 돈을 쳐바를까?
그냥 누구라도 한번 타면 보여주고 싶어서.
과시욕 이라고 하지.
탈사람 없으면 창문 열고 소리 이빠이 틀고 도로를 나이트 클럽으로 만드는 녀석들 있잖아.
뭐 그런거지.
시끄러운 도로에서 다른차에 까지 소리가 들릴정도면 자신은 돌이킬수 없는 볼륨으로 듣고 있다는거 잖아?
고막을 헬로 보내겠다는거지

예전에 아는 사람 차 탓다가 이지랄 쳐가지고 존나 짜증나서
속으론 "이 시발년아 안끄냐?" 이러고 있었는데
집에 가보니 집에 음향장비는 없고 컴퓨터 스피커는 2천원 짜리더라.

잡소리가 많았는데 잠시뒤에는 마크리 순정오디오 셋팅 방법을 추천해 줄께
미안해 현대차는 많이 만져봤는데 쉐보레차 오디오 만져 본건 마크리밖에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