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에서 다들 잘 계신감?

다들 무슨 차 타고 다니심?

난 GTR, 포르쉐 911, 란에보 등등 스피디 한건 전혀 안따지고 그냥 간지나게 생긴차 좋아하는데.  난 어짜피 M5 타도 정속운전할 1인이기에 열라 막 광속으로 달리는것 보다 멋있는 차로 천천히 동네 다니는게 더 좋음.. ㅋㅋ

그래서 그런지 내가 좋아 하는 차들은 가격 성능이 들쑥날쑥 맘대로임.. 내 눈에만 이쁘면 되니까


좋아하는차:

BMW X5 - 사고 싶었는데 친구차가 3년 반만에 워터펌프 터지면서 5개월동안 수리비 5000불 드립에 막판에 Acura MDX 로 맘 바꿔서 못샀슴.

아큐라 MDX - 현재 타는차 아무리 봐도 이쁜듯..

포르쉐 카이엔 구형 - 신형은 좀 가벼워 보여서 이상함 구형이 더 이쁜듯

레인지 로버 스포츠 - 그냥 레인지 로버는 너무 길쭉해서 이상함


쌀국에서 일하니까 좋은거 하나는 원하는 차는 왠만하면 다 살수 있다는것.  지금은 집 샀지만 유학할때 이동네 아파트 방하나 짜리 렌트비가 (방하나도 아니고 원룸 스튜디오) 한달에 1600불이었음.  근데 한달에 1700불이면 마세라티도 리스 할수 있음... 그래서 유학생중에 한달에 500불 내고 남에집 방하나 얹어 살면서 벰베 아우디 타는 놈들 수두륵 했는데 열라 찌질해 보였슴.

미쿡이 물가는 살인적인데 차값은 너무 쌈... 혼자 살아 좀 적적해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 강아지 보험료 + 병원비 + 그루밍 + 음식값이 한달 평균내면 한달에 200불 족히 듬... 근데 혼다 씨빅 같은건 그냥 돈 한푼도 안내고 3년 리스해도 한달에 200불이면 된다고 함... 미국에서 개 한마리 기르기 = 혼다차 리스 ㅋㅋ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세상

근데 미쿡 애들은 정말 차 신경 안쓰는듯... 지금 디씨에서 회계사로 일하는데 현재 연봉 7만 좀 넘고 + 연봉 20% 개인 퇴직 연금 적금 (5년 연속 근속시 회사 퇴직 할때만 찾아갈수 있음) 해서 다하면 한 9만불 되는데... 지금 이제 2년차라 솔직히 여기서 연금 낮은 편임 거의 똘마니...  근데 우리 메니져들도 대부분 그냥 도요다 혼다 타고 다님... 정말 검소의 극치를 보이는 놈들.. 마누라랑 같이 벌면 다들 연봉 20만 이상은 쉽게 벌텐데.  

열라 웃긴건  자동차 할부 한달에 200~300불 더 내는건 아까워 하면서 마사지, 스파, 헬스장, 운동 이런데에는 한달에 천불 이상씩 쏟아 붇는다는 사실... 미국놈들이 진정으로 인생을 즐길주 아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