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金부자` 카다피, 자산 동결에도 끄덕없다?</H1><H2>중앙銀 144톤 금 보유..시가 65억달러
용병부대 최대 수년간 유지 가능</H2>

< language=>function ReadBodyRankingTab_Chg(idx){        var ReadBodyRankingTabjlayer,ReadBodyRankingTabjimg;        for(i=1;i<=2;i++){                        ReadBodyRankingTabjlayer = document.getElementById("_ReadBodyRankingTabLayer"+i);                ReadBodyRankingTabjimg = document.getElementById("_ReadBodyRankingTabImg"+i);                if(i==idx){                        ReadBodyRankingTabjlayer.style.display = "block"; ReadBodyRankingTabjimg.style.display = "block";                }else{                        ReadBodyRankingTabjlayer.style.display = "none"; ReadBodyRankingTabjimg.style.display = "none";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북아프리카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돈줄 죄기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다피가 현재 보유한 막대한 금을 이용해 상당 기간 버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각국 금 보유 현황 자료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카다피 통제하에 있는 리비아 중앙은행은 143.8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세계 금 보유국 순위에서 25위안에 드는 수치.

금 143.8톤에 지금 금 시세를 적용하면 그 가치는 65억달러를 웃돈다. 이는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간 소규모 용병부대를 운영하기에 충분한 자금이다. 세계 중앙은행 대다수는 금을 런던이나 뉴욕, 스위스 등의 지하 국제 금고에 보관하고 있지만 리비아는 보유한 금 전부를 자국 내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카다피는 소요 사태가 발생하기 전 수도 트리폴리 소재 중앙은행에 보관된 금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 그 장소로 차드와 니제르 국경과 인접한 남부 소도시 세브하 등이 지목되고 있다.

FT는 따라서 미국과 영국 등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카다피의 해외 금융자산을 동결, 자금줄을 막는다 할지라도 카다피는 금을 현금화해 생명줄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카다피가 금 외에 석유 수출로 축적해놓은 현금을 정권 유지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월터 드 웻 스탠다드뱅크 상품부문 대표는 "리비아와 같은 나라들이 금을 유동화하려 한다는 것은 무기나 식료품, 현금 등으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XML